아이엠비디엑스 가 강세다.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다중암 선별검사 서비스인 '캔서파인드'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유 아이엠비디엑스 대표는 "암의 조기 발견은 암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라며 "궁극적으로는 한 번의 혈액 검사로 26개 이상 암을 조기 발견할 수 있도록 제품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난치암 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엠비디엑스는 9일 오후 2시1분 기준 전거래일 대비 1230원(7.31%) 오른 1만8050원에 거래됐다.
정밀의료 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스페인에서 개최되는 2024년 유럽종양학회(ESMO) 학술대회에서 다중암 선별검사 서비스인 '캔서파인드'를 활용한 연구 성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가 개발한 캔서파인드는 간단한 혈액 검사만으로 다중암(현재 8개암종)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으로서 암 치료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낮추고 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다.
2024 ESMO에서는 8개 주요 암(대장암, 위암, 간암, 췌장암, 폐암,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에 대한 캔서파인드의 성능이 공개된다. 기존 대비 분석성능이 대폭 향상된 AI 알고리즘을 통해 암 유전체 데이터의 분석 효율성을 대폭 높였으며, 더불어 기존 8개 암종에 국한되지 않고 보다 폭넓은 암종의 스크리닝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였다.
특히 현재 표준 선별검사가 없는 췌장암과 난소암에서 각각 80.6%, 84.7%의 민감도를 달성했다. 조기 발견이 어려워 예후가 좋지 않았던 암종의 치료에도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관계자는 "암의 조기 스크리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매우 뜨거운 만큼 이번 발표는 캔서파인드의 우수한 성능을 통해 아이엠비디엑스의 잠재력을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써 학계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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