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호평 속 한화오션 원유생산설비 출항…납기·안전 모두 잡아
해양플랜트 기술력 입증
한화오션은 카타르 NOC(North Oil Company)로부터 수주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 1기를 3년간의 건조 끝에 일정에 맞춰 출항시켰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출항으로 한화오션은 해양플랜트 생산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 설비 무게는 총 3만4800t이다. 원유생산설비가 설치된 상부구조물, 이를 해저에 고정하는 하부구조물, 주변 설비와 연결하는 구조물로 구성돼 있다. 한화오션이 건조한 31번째 고정식 생산설비다. 고정식 생산설비는 한화오션이 가장 많이 건조한 해양설비다.
글로벌 인플레이션과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에 따른 자재 입고 지연 같은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일정을 맞췄다. 또한 900만 시수(Man-hour) 무재해를 달성해 안전과 납기를 동시에 충족했다. 시수는 근로자 1명이 1시간 동안 일한 작업량을 뜻한다.
30일 오전 경남 거제사업장에서 한화오션이 자사가 건조한 고정식 원유생산설비를 출항시킨 모습. 이 설비는 카타르 알샤힌 유전지역에 설치된다. [사진제공=한화오션]
이번 설비에 대해 카타르에너지의 호평이 이어졌다고 한다. 이에 한화오션은 향후 LNG운반선과 유전 개발에 대한 추가 발주도 기대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역대 해양 공사 중 가장 많은 해외 협력사가 참여해 현지 조달과 생산 범위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앞서 한화오션 한화오션 close 증권정보 042660 KOSPI 현재가 118,100 전일대비 2,300 등락률 -1.91% 거래량 2,595,567 전일가 120,4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고수들은 이미 주시중…"주가 97만원 목표" 이제 '상승세'만 남았다 [주末머니]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변동성 속 기회 찾는 투자자들...4배 주식자금으로 담아둬야 할 종목은 은 지난 4월 해양사업 전략적 변화를 위해 필립 레비 전 SBM 오프쇼어 아메리카(SBM Offshore Americas) 사장을 해양사업부장(사장)으로 영입했다. 필립 레비 해양사업부장은 "이 프로젝트가 일정에 맞게 출항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직원들과 협력사에 감사드린다"며 "한화오션은 혁신적 변화를 통해 업계 표준을 설정하고 주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FPSO(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 부유식 천연가스 액화·생산설비(FLNG) 등 해양설비와 해양 신재생 에너지 관련 사업에서 일괄도급 방식(EPCIO)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부유식 해양플랜트 상부구조물 전문 제작 업체인 다이나맥 지분을 인수해 부유식 해양플랜트 수요 증가에 대응할 준비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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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사업장을 떠난 이 설비는 약 한 달간 항해 후 8월 말 카타르 알샤힌 유전에 도착할 예정이다. 현지 해상에서 설치 작업과 시운전과정을 거쳐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첫 원유생산에 들어간다. 이 설비가 최종 설치되면 하루 약 5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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