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7월부터 금리역전 지속
성장률 견조·인플레이션 진정
美경제 연착륙 장밋빛 전망
‘경기침체 전조’ 우려 불식

美 경제 굳건…역대 최장기 ‘장단기 금리역전’ 해소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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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 전조 증상으로 여겨졌던 미국 국채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이 조만간 해소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최근까지만 해도 침체 우려가 나왔던 미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확인됐고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이 연내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감이 확산한 영향이다.


2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은 미 자산관리업체 오사익의 필 블랑카토 수석시장 전략가를 인용해 “탄력적인 노동시장 덕분에 미국 경제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망했다.

미 국채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높은 현상은 2022년 7월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역대 최장 기간이다. 통상 채권의 만기가 길수록 금리가 높은 게 정상적이다.


하지만 경기침체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는 장기물 채권 수요가 늘어(장기물 금리 하락) 장·단기 금리 역전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다. 도이체방크는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지난 70년간 10번 발생했는데 9번이 경기 침체의 전조 증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 10년물 국채 금리와 2년물 국채 금리는 각각 약 4.180%, 약 4.404%로 이들 간 역전 폭은 -22.4bp(1bp=0.01%P)를 보였다. 지난 24일에는 -14.5bp에 도달하기도 했는데 이는 이번 장·단기 금리 역전 기간 중 가장 좁은 폭이었다.


최근 미 경제 성장률이 예상치를 훨씬 웃돌고, 인플레이션이 진정됐다는 지표가 나오는 등 경기침체 우려는 계속 사그라들고 있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의 9월 피벗(pivot·정책 전환)을 통해 미 경제가 연착륙에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장밋빛 전망이 확산하고 있는 것이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 해소 시나리오에 힘을 보태고 있다고 분석한다.


일반적으로 Fed의 통화정책은 만기가 짧은 채권이 영향을 더 잘 받으므로 기준금리 인하 시 연동되는 2년물 금리가 10년물 금리보다 더 크게 떨어져 이들 간 역전 폭은 양수로 전환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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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통신도 지난달 Fed의 9월 금리 인하 가능성, 미국 대선 레이스 돌입 등을 이유로 하반기 중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을 보이는 미 국채 시장이 정상화될 것이라고 관측한 바 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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