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첫 일본뇌염 매개 모기 발견…바이러스는 '미검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올해 처음으로 강화군(선원면 금월리, 삼산면 석모리)과 중구(오성산)에서 일본뇌염을 매개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채집됐다고 26일 밝혔다.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된 시기는 7월 3주차(15~21일)로 지난해 8월 1주차보다 2주가량 이른 것이다. 다만 채집된 모기의 병원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 결과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아 감염병 전파 위험성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질병관리청은 전라남도 완도군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지난 3월 30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으며, 아직 일본뇌염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누리집에 따르면 국내 일본뇌염 환자는 2021년 23명, 2022년 11명, 2023년 17명으로 매년 20명 내외로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에서는 지난해 1명의 일본뇌염 환자가 확인됐으며, 올해는 현재까지 환자가 보고되지 않았다.
일본뇌염은 대부분 8~9월에 첫 환자가 신고되고 11월까지 발생하는 경향을 보인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대부분 발열·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나지만 드물게 뇌염으로 진행하면 고열·발작·착란·경련·마비 등 증상이 나타나며 이 중 20~30%가 사망에 이를 수 있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매년 지역내 모기 발생과 병원체 보유를 조사해 일본뇌염, 말라리아 등 매개체 감염병을 지속해서 감시하고 있다"며 "모기 매개 감염병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므로, 예방수칙을 잘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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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원은 일본뇌염 매개 모기를 포함해 인천지역 모기 발생 밀도를 감시하는 모기밀도조사와 실시간 모기 발생 모니터링시스템을 운영하는 한편 공항을 중심으로 해외유입 모기 감시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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