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9신고 1196만건…'벌집제거' 23만건
벌(집)제거 출동 1년새 20% 증가
"더워진 기온 영향 있을 수 있다"
순직·공상자 1336명…252명 늘어
지난해 소방 119로 약 1196만건의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고 건수는 줄었지만, 구조 출동을 비롯해 '벌집 제거'와 같은 생활안전 출동은 증가했다.
소방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4 소방청 통계연보'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통계연보는 지난해 ▲조직·인력·예산 ▲국제협력 ▲119 신고접수·통신 ▲화재·구조·구급 등 현장대응활동 ▲예방 ▲기술·산업 ▲교육·훈련 등 8개 분야 200종의 세부 지표를 수록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한 해 119 신고 건수는 총 1195만6459건으로 직전년도보다 59만여건(4.70%) 감소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화재 출동(3만8857건)과 구급 출동(458만6526건)은 각각 3.14%, 2.19% 줄었다.
반면 구조 출동은 130만9614건으로 9.21% 증가했다. 구조 출동은 지난 2020년부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83만8194명, 2021년 106만2612명, 2022년 119만9183명 등이다.
생활안전과 관련한 출동 건수도 지난해 61만1054건으로 직전년도 52만102건보다 17.5% 늘었다. 이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것은 '벌(집) 제거'다. 23만2933건으로 전체 생활안전 출동의 38.11%를 차지한다. 벌(집) 제거 출동은 1년 사이 20.1% 증가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기온이 올라간 영향이 있을 수 있다"며 "등검은말벌 등 아열대 기후에 있던 종들이 우리나라로 오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업무 중 숨지거나 다친 소방관은 2022년 대비 2023년 증가했다. 지난해 소방 순직 및 공상자는 1336명으로 직전년 1084명보다 252명 늘었다. 순직의 경우 4명에서 2명으로 줄었지만, 공상자가 늘어난 것이 전체적인 증가 요인이 됐다.
소방산업 매출은 2022년 대비 1조1624억(6.6%) 증가해 지난해 18조6583억원을 기록했다. 소방청은 "매년 국제소방안전박람회 통해 K-소방의 우수성 알리고 매출 증대를 위해 지속적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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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석곤 소방청장은 "재난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사회적 인프라의 복합성이 증대됨에 따라 통계를 활용한 현황관리와 예측, 연구개발 등이 핵심적인 해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통계 연보의 중요성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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