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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제자 3명과 교제한 중학교 여교사, 교육 당국 경찰 수사 의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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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넘게 교제
교육청은 미온적 태도로 일관

대전 한 중학교 여교사가 자신의 제자였던 동성 학생 3명과 부적절한 교제를 해 왔다는 민원이 제기 교육당국이 경찰에 수사 의뢰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전시교육청은 21일 교사 A(20대)씨가 옛 제자인 B양에게 지속적으로 부적절한 내용의 편지와 문자 메시지를 보내 만나기를 요구했다는 민원을 받고 사실관계를 파악하는 한편, 경찰에 수사 의뢰했다고 전했다.

사진은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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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TJB 대전방송은 지난해 9월부터 중학교 3학년 제자 B양과 교제한 교사 A씨에 대해 보도했다. A씨는 피해 학생에게 자필로 "사람들한테는 우리가 만나는 게 좋아 보이지 않을 거 안다. 사랑한다는 말이나 사귀자는 말을 조금 더 뒤로 미뤘으면 좋았을까", "사랑한다는 말 아니면 설명이 안 된다. 내 인생에 나타나 줘서 아주 많이 사랑해"라고 편지를 작성했다. 이 편지는 B양 부모를 통해 공개됐다.


B양 가족은 A씨가 딸과 신체적 접촉도 했다고 주장했다. "차 안에서 손을 잡고 있다거나 뽀뽀를 했다. 그리고 그 이상의 것들까지 한 것으로 안다"고 호소했다. 당초 피해 학생 가족이 이 사실을 학교에 알리려 하자 A씨는 교제를 중단하겠다고 약속했지만 돌연 "저랑 안 만나면 B양 상태가 더 안 좋아질 거라고는 생각 안 하느냐"며 태도를 바꿨다고 피해자 측은 주장했다.


시 교육청은 이 사실을 알고도 "교사도 혼란스러워해 안정을 취해야 하니 기다려달라"며 미온적 태도로 사건을 다뤘다는 것이 피해자 측의 입장이다. 이에 대해 교육청은 "자체 조사 결과 교사가 교제 사실을 부인했고, 친한 사제 관계 이상으로 보이지 않아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현재 다른 학교로 전근을 가 담임교사로 정상 근무 중이다. 논란이 불거지자 병가를 내고 출근하지 않고 있다. 지역 언론은 A씨가 이전에도 2명의 학생과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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