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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박찬대 "국민의힘 억지·몽니에 국회 운영 공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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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더 기다릴 수 없어"
법사위·과방위 등 요청 증인 출석 촉구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지부진한 원 구성 협상의 책임을 여당에 돌리면서도 우원식 국회의장이 제시한 기한까지 협상에 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 특검법(채 상병 특검법)과 방송 3법(방송법·방송문화진흥회법·한국교육방송공사법 개정안) 등 윤석열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던 법안을 중심으로 정부여당을 압박하겠다고도 재차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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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원내대표는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긴급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과 원 구성 협상을 한지 40일이 됐는데 계속되는 국민의힘의 억지와 몽니에 공회전만 거듭하고 있다"며 "심지어 국민의힘은 국회법에 따라 처리된 원 구성을 권한쟁의심판 청구하면서 법제사법위원회와 운영위원회를 1년씩 돌아가면서 맡자고 한다. 진정성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무책임하고 황당한 이중플레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번주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라는 우 의장의 제안을 수용하면서도 18개 상임위 독식을 시사했다. 우 의장은 전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주말까지 원 구성 협상을 마무리하라고 여야에 최후 통첩했다. 박 원내대표는 "대화하고 협상하되 의견이 모이지 않는다면 민주주의 원리에 따라 국회를 운영하는 게 맞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며 "민주당은 의장께서 요구하신 기한까지 국민의힘의 각성과 변화를 기다리겠지만 그 이상은 기다릴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법사위와 운영위를 여당에 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반복하며 윤 대통령이 불통으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법사위와 운영위는 총선 민심을 반영하기 위한 필수조건"이라며 "거래와 협잡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정권 출범 이후 야당을 국정 파트너로 대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오히려 궤멸시켜야 할 적으로 규정하고 정치탄압으로 일괄했다"며 "상식 있고 정상적 사고를 하는 대통령이면 민심을 수용하고 그동안의 국정운영을 사과하고 변하겠다는 시늉을 해야 하는데 시늉조차 안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에 원 구성 협상 등에 참여하라고 압박했다. 그는 "국정 운영에 책임 있는 집권여당답게 대통령의 거부권 남발과 정치탄압에 대해 비판하고 바로 잡으려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지금처럼 대통령 거수기 역할만 하고 윤 대통령·김건희 여사 부부 방탄에만 총력을 기울이면 미래가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해병대원 순직과 둘러싼 개입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고 방송장악과 언론탄압 문제도 심각하다"며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법사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요청한 증인들은 빠짐없이 출석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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