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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성민석 최고사업책임자 보직해임…실적 부진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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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이 최고사업책임자(CCO)를 보직 해임했다. 전기차 수요 둔화(Chasm·캐즘) 여파로 부진이 거듭되자 조직 재정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성민석 SK온 부사장은 최근 CCO직에서 물러났다. 지난해 8월 SK온에 영입된 지 10개월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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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부사장은 미국 완성차업체 포드에 입사한 뒤 한온시스템 최고경영자(CEO)를 지내는 등 자동차 업계에서 30년 가까이 경력을 쌓았다. SK온은 완성차 제조사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CCO직을 신설하고 성 부사장을 영입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하자 경질성 인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성 부사장의 향후 직책이나 후임 CCO 임명 여부는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안팎에선 C(Chief)레벨 직군 일부를 폐지하는 '조직 슬림화' 방침에 따라 CCO 직책을 폐지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SK온이 전기차 캐즘으로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지난해 5818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으며, 올해 1·4분기에도 3315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SK그룹은 배터리 사업에 대한 재정비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된다. 최근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친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이 SK온의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으로 자리를 옮기며, 일각에서는 'SK온 살리기'에 힘을 싣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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