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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 "하반기, 가격 괴리서 투자 기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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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자산·해외부동산·기업지분 할인매각 등 가격괴리에 투자기회
선순위 대출투자 등 금리성 자산 투자도 여전히 매력적
밸류업 정책 시장에 선반영‥지속가능성은 의문

연기금·공제회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올 하반기에 실제 가치보다 더 하락한 '가격괴리' 자산에서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


A 기관 최고투자책임자(CIO)는 "부실자산, 해외부동산, 기업지분 할인매각 등 가격 메리트가 높아진 부문에서 투자기회를 보고 있다"고 말했다.

고금리 상황이 여전하기 때문에 금리성 자산의 매력도 높은 편이다. 기관들은 하반기 선순위 대출 투자를 집중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B 기관 CIO는 "하반기에는 국내 대출 선순위 투자를 위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C 기관 CIO 역시 "하반기 투자 기회는 여전히 고금리 환경하에 미국 채권시장 및 대체투자 모든 섹터의 선순위 대출에 있다"고 말했다.


시기와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 전환이 시작됐고 인공지능(AI) 기술혁명, 미·중 무역 갈등에 따른 미국 IT 제조업 건설투자가 본격화하는 세 가지 여건이 맞물리면서 전체적인 투자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시각이 우세했다. B 기관 최고투자책임자는 "AI 모멘텀, 미국경제의 견고함 등으로 상장주식은 여전히 양호할 것"이라며 "사모펀드, 벤처투자 등도 장기관점에서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고금리 혜택과 은행의 탈중개화 수혜가 예상되는 사모신용, 실물 부동산 대비 더 하락한 리츠 투자 등을 긍정적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하반기 국내 경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미국 경제의 강한 성장, 반도체 사이클 상승의 본격화,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시작 등을 꼽았다. 반면 리스크 요인으로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의 재상승,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취약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금융·경제 정책의 일관성 부재 등을 언급했다.

기관투자자 "하반기, 가격 괴리서 투자 기회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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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들 "정부 밸류업 정책 시장에 선반영‥지속가능성은 의문"

기관투자가들은 정부가 추진 중인 밸류업 정책과 관련해서는 기대감이 시장에 선반영됐다고 보고, 지속가능성에는 의문을 제기했다. 정책의 방향성은 좋지만 밸류업의 핵심인 주주환원과 대주주의 이익이 일치될 수 있는 법적 기반 마련에서는 난항을 겪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A 기관 CIO는 "상법개정, 세법개정, 공매도 재개와 자사주 소각 등 국제 기준에 맞는 정책 도입과 정파 논리와는 독립적인 정책 운용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 기관 CIO는 "밸류업의 핵심은 주주환원 제고인데 이를 위한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자사주 소각 법인세 혜택, 상속세율 완화 등 세법 개정이 녹록잖은 상황"이라며 "상법개정도 이사 면책조항 등에서 이견이 많아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C 기관 CIO는 "상반기 밸류업 정책효과의 1단계는 끝난 것으로 보이고 하반기 2단계로 접어들면서는 실효성 있는 정책과 끈질긴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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