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종로구, 효제동에 5층 목조건축물 짓는다…지자체 첫 사례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내년 하반기 준공
사회복지시설로 활용

효제동 목조건축 시범사업 투시도.(자료제공=종로구청)

효제동 목조건축 시범사업 투시도.(자료제공=종로구청)

AD
원본보기 아이콘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상 5층 규모의 목조건축물을 건립하는 ‘효제동 목조건축 시범사업’을 본격화한다고 9일 밝혔다.


종로구는 “지난달 열린 제7차 건축위원회에서 효제동 목조건축 시범사업 건이 조건부 의결됨에 따라 동력을 얻었다”며 “관련 사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줄 전담 조직 신설에 이어 '목조건축 활성화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효제동 107번지 일대에 공공 주도로 목조건축물을 짓는 내용이다. 인접 대지에 세워질 효제동오피스텔(가칭)의 기부채납 방식으로 추진된다. 목조건축물은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743.9㎡ 규모로 완공 이후 주민을 위한 사회복지시설로 사용된다. 올 상반기 건축허가를 받고 착공해 내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건축계획(안) 주요 내용으로는 ‘필로티와 코어를 제외한 기둥·보에 국내산 낙엽송을 사용한 목구조 계획’, ‘층별 부재 크기와 간격을 조정해 다양한 목구조 경험을 제공’, ‘유지·관리를 위한 투명 커튼월 마감’ 등이 있다. 또 1개 층 바닥은 목재를 사용해 층간소음 문제에 대한 기술적 도전을 시도할 계획이다.


구는 탄소 저감에 기여하는 ‘친환경 목조건축 활성화’를 선도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중대형목조건축 활성화를 통한 목재친화도시 종로구현 세미나’를 개최하고 한국목조건축협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국내에서 지상 5층 이상 목조건축물을 건립하는 사례는 극히 드물다. 이번이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최초 사례고, 정부에서는 산림청이 지은 ‘영주 한그린 목조관(지상 5층)’, ‘대전 산림복지진흥원(지상 7층)’ 등이 대표 사례다.


정문헌 구청장은 "시범사업 추진으로 주민 관심을 유도하고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자 한다"라며 "효제동 목조건축 시범사업은 도심에서 민간이 직접 참고할 수 있는 규모로 근린생활시설, 상업시설에서도 목조건축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표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포토] 북한탄도미사일 발사 "곰도 놀라고 우리도 놀랐어요"…지리산서 반달가슴곰 '불쑥' 지역비하에 성희롱 논란까지…피식대학 구독자 300만 붕괴

    #국내이슈

  •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안개 때문에 열차-신호등 헷갈려…미국 테슬라차주 목숨 잃을 뻔 "5년 뒤에도 뛰어내릴 것"…95살 한국전 참전용사, 스카이다이빙 도전기

    #해외이슈

  •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 수채화 같은 맑은 하늘

    #포토PICK

  •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없어서 못 팔아" 출시 2개월 만에 완판…예상 밖 '전기차 강자' 된 아우디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 용어]급발진 재연 시험 결과 '사고기록장치' 신뢰성 의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