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순 전 차관, 54억원 신고

부부차관 탄생으로 화제를 모은 이기일 보건복지부차관과 신임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5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차관회의를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사진=조용준 기자 jun21@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이 35억원가량의 재산을 신고했다. 또 전임 차관이었던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은 54억원의 재산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2일 전자 관보에 공개한 고위 공직자 110명의 수시 재산 등록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취임한 신 차관은 총 34억916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중 본인 소유의 건물 재산은 34억3356만원이다.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아파트(5억7178만원), 단독주택(9억원)과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오피스텔(1억2000만원), 오피스텔(2억3000만원)을 신고했다. 또 장남 소유의 서울 종로구 오피스텔 전세권(1억40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는 본인 소유의 2013년식 소나타 하이브리드(500만원), 배우자 소유의 2009년식 모닝(30만원)을 신고했고, 예금 자산으로는 총 11억558만원을 소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 자산으로는 6061만원을 보유했다. 전체 재산 중 채무는 건물임대, 금융채무를 포함해 11억1347만원을 차지했다.
신 차관의 배우자는 이기일 보건복지부 제1차관이다.
한편 이기순 전 여가부 차관은 53억7599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중 토지 재산으로 본인과 배우자 소유 3억3242만원을 신고했다. 건물 재산은 본인, 배우자 소유로 11억3000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 자산의 경우 본인과 배우자, 장녀 소유의 20억3884만원을 신고했다. 증권 자산은 본인, 배우자, 장녀 소유의 주식 18억3531만원을 보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재산 중 채무는 1억1234만원이었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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