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항공청 논의 후 내년부터 착수 계획”
궤도·산업여건 등 고려해 최적의 장소 선택

군 전용 육상 발사장 후보지로 전남 고흥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전남 고흥에는 나로우주센터가 있고 발사체 발사 환경도 적합해 최적의 장소로 손꼽힌다.


군전용 발사장 ‘전남 고흥’ 유력 검토[양낙규의 Defence 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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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정부 관계자는 “위성의 궤도, 안전성, 효율성 등을 고려해 국내 여러 후보지를 검토하고 있다”며 “오는 5월에 우주항공청(KASA)이 개청하면 본격적으로 논의하고 내년부터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은 고체 연료 발사체를 개발 중이다. 이 발사체에 초소형 저궤도 정찰위성을 탑재해 전용 발사장에서 발사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 전자광학(EO)·적외선(IR) 정찰위성 1기와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 4기 등 중형 정찰위성 5기를 확보하는 425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2030년 무렵까지 100㎏ 미만의 초소형 위성을 최소 40여기 띄워서 촘촘한 대북 감시망을 형성하겠다는 계획이다.


군이 위성을 안착시키려는 궤도는 태양동기궤도다. 이 궤도는 지구의 남북 방향으로 공전하기 때문에 북한을 감시하기에 적합하다. 나로우주센터는 군 전용 위성을 태양동기궤도에 안착시키는 데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발사체 조립을 위한 산업환경도 조성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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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유력한 후보지로 손꼽힌다. 일본 열도를 피해 갈 수 있는 방향이 더 넓어져서 발사 방위각을 150~180도에 가까운 방향으로까지 발사가 가능하다. 다양한 위성을 발사할 수 있다는 의미다. 다만, 제주도민은 물로 환경단체의 반발이 예상된다. 제주도는 1998년 우주센터를 건립하려 했으나 도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혀 좌절된 바 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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