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코 국왕, 아내 몰래 혼외자에 40억 美뉴욕 아파트 선물"
연간 14억원 가량 혼외자식 위해 써
모나코 공국 군주 알베르 2세가 아내 몰래 과거의 연인과 혼외자에게 수십억원 상당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프랑스 르몽드지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이같이 보도했다. 프랑스 르몽드지는 과거 알베르 2세의 자산 관리인이었던 클라우드 팔메로의 문서를 입수해 이를 폭로했다. 팔메로는 20년 넘게 모나코 왕실에서 일했지만 지난해 재정관리 실패와 불충 등의 이유로 해임됐다.
팔메로가 보관해온 왕실 지출 내역 관련 문서에 따르면 알베르 2세는 샤를린 대공비와 결혼하기 전 만난 미국 국적 연인과 그 사이에서 태어난 딸에게 정기적으로 돈을 보냈다.
딸에게는 3개월 마다 8만6000달러(약 1억1000만원)을 지급했다. 딸의 25세 생일에는 300만달러(40억여원)에 달하는 미국 뉴욕의 아파트도 선물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딸은 31세로 언제부터 돈을 보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알베르 2세는 과거 또 다른 연인인 한 승무원에게도 사업을 지원한다는 이유로 매년 거액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팔메로는 문서에 해당 사업에 연간 100만유로(14억여원)가 들어갈 것이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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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베르 2세는 이 승무원과도 혼외 자식이 있었다. 그는 이 혼외 자식의 납치 가능성, 몸값 요구 등에 대비하는 보험비도 대납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혼외 자식은 현재 20세로 알려졌다.
알베르 2세는 처음에는 이같은 사실을 부인했지만 프랑스 언론에 관련 내용이 보도되자 비서실장을 해고했다고 더타임스가 전했다. 알베르 2세의 변호인은 공식 예산을 초과한 비용은 알베르 2세의 개인 자금을 충당했으며 왕실 예산을 유용하지는 않았다고 주장했다.
제78차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해 9월1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모나코 정상회담에서 모나코 군주인 알베르 대공(왼쪽)과 악수하며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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