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한 전 국회의장 딸, 김성동 위원장 동생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 지내기도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딸인 김숙향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이준석 개혁신당에 합류한다. 앞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김경률 비대위원의 서울 마포을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사실상 김성동 당협위원장에게 정치적 사망선고를 내린 직후의 행보다. 18대 국회에서 비례대표 의원을 지낸 김성동 위원장은 김 전 위원장의 오빠다.


남매의 부친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1967년 7대 국회에서 신민당으로 처음 금배지를 단 이후 6선 의원(7·8·9·10·12·15대)을 거쳐 15대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낸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19일 김숙향 전 위원장은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지금의 국민의힘은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당이 아닌 권력의 힘이 되어주는 특정한 개인의 방어막이 되어주는 정당"이라며 "이제는 개혁의 용기를 가지고 개혁신당에서 미래 정치의 틀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숙향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

김숙향 전 국민의힘 중앙여성위원장

AD
원본보기 아이콘

김 전 위원장은 "동작갑 당협위원장이었던 저를 우리 당이 경선도 없이 낙천시켰을 때도, 선당후사를 선택했다. 그러나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치가 아니라 권력의 힘만 보여주는 그런 정치에는 더 참지 않겠다. 이기고 싶어 이 당을 떠난다. 대한민국 헌정사상 가장 젊고, 가장 참신한 정당에서 새길을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자신의 탈당이 오빠인 김성동 위원장과 김 비대위원 간 공천 논란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으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을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했다"고 불만을 나타냈다.

AD

앞서 김성동 마포을 당협위원장은 총선 공천 문제를 두고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한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7일 서울 신년 인사회에서 마포을에 김경율 국민의힘 비대위원의 출마를 전격적으로 알려, 총선을 준비해왔던 김성동 마포을 당협위원장이 '날벼락'을 맞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김성동 당협위원장은 "절대 (탈당을) 하지 않는다고 처음부터 못을 박았다"면서도 "문제를 제기하고, 공정하게 공천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

놓칠 수 없는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