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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구천면로 간판 시선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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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구천면로(천호초교입구 교차로 부근부터 구천면로251까지) 약 550m 구간 양방향, 총 142개 업소 간판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새롭게 단장

강동구 구천면로 간판 시선 머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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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이수희 구청장)는 구천면로(천호초교입구 교차로 부근부터 구천면로251까지) 약 550m 구간 양방향, 총 142개 업소의 간판을 친환경 에너지 절약형 LED간판으로 새롭게 단장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국비 2억 5천만 원에 옥외광고발전기금(구 예산)을 더하여 기존 노후하고 규격에 맞지 않는 간판을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면서 각 업소의 개성을 살린 간판으로 정비하는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6월부터 지역 점포주들의 사업참여의향서를 접수해 상인들의 자율협의기구인 ‘간판개선 추진주민위원회’를 구성하였다. 이후 디자인 설계부터 제작·설치업체 선정까지 전 과정에 주민들이 참여해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했다.


특히, 행안부에서 지정한 디자인 자문위원의 컨설팅을 지원받아 사업 구간 곳곳에 특색있는 공법과 디자인으로 거리의 품격을 높일 수 있었다.


또, 유리벽과 창문의 크고 원색적인 시트지 광고물을,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개선하는 ‘창문이용 광고물 정비사업’과 병행 추진함으로써 간판개선 사업의 효과를 더욱 증가시킬 수 있었다.

사업 초기, 크고 화려한 간판이 업소 홍보에 좋다고 생각하는 점포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기도 하였으나, 구는 지속적인 소통과 설득으로 간판개선 사업을 완료할 수 있었다. 실제로 특색있고 아기자기한 간판들이 설치되자, 처음에 반대했던 점포주들도 상당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한 한 점포주는 “크고 노후한 대형 돌출간판을 일제 정비함으로써 거리가 훨씬 넓어지고 정돈된 느낌” 이라며, 인근 주민 또한 “어둡고 칙칙했던 거리가 밝고 아름다운 거리로 변해가면서 거리에 조금씩 활기가 돌고 있는 것 같다.”고 말하는 등 이번 간판개선 사업은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이번 간판개선 사업은 주민 주도로 추진된 매우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점포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깨끗하고 아름다운 강동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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