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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가 매출 부진 전망 속 향후 3년간 20억달러(약 2조6000억원)의 비용 절감을 위한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미국 경제전문매체 CNBC 등에 따르면 매슈 프렌드 나이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올해 2분기(9월~11월)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하반기 매출이 더 둔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비용 절감을 위해 제품 라인을 단순화하고, 자동화를 늘리고 조직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력 감축에 따른 일회성 비용 4억∼4억5000만달러(약 6000억원)는 2분기 실적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나이키는 실적 공시를 통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동기보다 1% 증가한 133억9000만달러(약 17조4000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34억3000만달러를 하회한 것이다. 주당순이익은 1.03달러로, 시장 예상치(0.85달러)를 웃돌았다.

지역별로 중화권 매출이 4% 증가해 전 분기의 5% 증가에 비해 다소 둔화했다. 그럼에도 매출총이익률은 판촉 활동 제한, 낮은 운송비용, 재고 관리 등에 힘입어 1.7% 높아진 44.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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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악화 전망과 구조조정 발표에 이날 나이키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10% 넘게 하락했다. 나이키 주가는 올 들어 4.7%(이날 종가 기준) 상승하는 데 그치며 S&P 500 지수 평균 상승률(23.6%)을 크게 밑돌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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