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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오픈AI 대항마' xAI서 10억달러 자금 조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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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이미지출처=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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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의 대항마'를 선언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가 1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에 나섰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xAI는 미국 규제 당국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최대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신규 자금 조달을 추진 중이라고 공시했다. SEC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xAI는 이미 4명의 투자자로부터 1억3470만달러의 자금을 모집했다. xAI는 "이미 지난달 29일 첫 주식 매각이 이뤄졌으며, 나머지 주식 매각과 관련해서는 투자자들과 구속력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신규 자금 조달은 속도전으로 치닫는 빅테크들의 AI 패권 경쟁 속에 나왔다. 지난해 11월30일 오픈AI의 챗GPT가 첫선을 보인 이후 불과 8개월 만에 마이크로소프트(MS), 구글, 메타, 애플,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쏟아냈다. 머스크는 지난 7월 AI 회사 xAI를 출범하며 뒤늦게 AI 경쟁에 합류했다.


xAI는 최근 머스크가 운영하는 소셜미디어 엑스에서 서비스되는 챗봇 '그록'을 공개하고 추격에 나섰다. 그록은 xAI가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그록-1을 기반으로 한다. xAI에 따르면 그록-1은 개발 4개월 만에 챗GPT의 GPT-3.5 능력을 뛰어넘었다.


앞서 머스크는 지난달 엑스 투자자들이 xAI 회사 지분 25%를 소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분 취득 방식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머스크는 지난 7월 xAI의 설립 직후 "현재의 AI 개발은 방대한 데이터를 무차별적으로 학습시키는 방식이지만, 이 방식은 성공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며 에너지 효율성을 차별화 포인트로 내세웠다. 그는 챗GPT로 전 세계에 생성형 AI 열풍을 몰고 온 오픈AI의 창립 멤버였지만 AI 개발 방향에 대한 이견으로 창립 3년 만인 2018년 오픈AI를 떠났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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