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헬스시티포럼' 20일 인천서 개막…넥스트 팬데믹과 기후위기 대응 모색
넥스트 팬데믹과 기후위기에 대응해 더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모델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가 인천에서 펼쳐진다.
인천시·인천경제자유구역청·서울대·연세대·이화여대가 공동 주최하고 사단법인 월드헬스시티포럼이 주관하는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WHCF: World Health City Forum)'이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공식 개막, 2박 3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포럼은 오는 22일까지 미국·영국·독일·프랑스·중국 등 전 세계 20여개국과 세계보건기구(WHO), 글로벌 녹색기후기금(GCF) 등 국제기구 등에서 총 150여명의 학자, 전문가, 정부 관계자, 기업인들이 참여해 '위험의 세계화, 어떻게 세계를 더 안전하게 만들 것인가?'를 주제로 50여개가 넘는 세션과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1회 월드헬스시티포럼' 개막식에서 유정복 인천시장과 홍윤철 집행위원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인천시]
첫날 개막식에는 포럼 대회장을 맡은 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해 공동 조직위원장인 유홍림 서울대 총장, 김은미 이화여대 총장, 서승환 연세대 총장, 헨리 곤잘레스 GCF 부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개막식 첫 기조연설을 맡은 지영미 대한민국 질병관리청장은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글로벌 보건 초위험 대응 방안'이라는 제목의 발표를 통해 넥스트 팬데믹의 위협에 대응하고, 시민과 도시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글로벌 보건 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역설했다.
이어 미국 경제동향연구재단 이사장이자 '3차산업혁명' 등 여러 저작을 통해 인류의 미래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을 보여온 제레미 리프킨은 두번째 개막식 기조연설을 통해 "우리가 지금과 같은 개발을 앞으로 20년 정도 더 지속한다면 모든 야생 동식물은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지구를 우리에게 맞추려 하지 말고 우리가 이 지구에 적응해야 하며, 나아가 우리 스스로가 하나의 종으로서 모든 생명체를 가족의 일부로 수용할 수 있어야 비로소 새로운 건강한 시대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바이든 행정부와 WHO, 세계은행 등 글로벌 기구들에서 활동하고 있는 로렌스 O. 고스틴, 논문 피인용지수 세계 상위 1%에 선정된 해양환경 및 기후 대응 분야의 세계적 석학인 콜린 얀센 벨기에 겐트대학교 마린유겐트연구소장, 아르헨티나 출신의 쿠바 혁명가였던 체 게바라의 친딸이며 소아과 의사로 활동중인 알레이다 게바라 등이 발표자로 나선다
또 이번 포럼에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소속 국가의 정부 관계자와 주한대사 전원, 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 대사 등이 참석해 넥스트 팬데믹 대응을 위한 인천 송도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 및 지역내 기업과의 방역·보건의료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송도 스마트시티의 선진 기술과 서비스 사례들을 살펴볼 예정이다.
특히 인도네시아판 '동탄신도시 프로젝트'로 알려진 '리도 스마트시티' 프로젝트를 추진해온 인도네시아 보고르시에서는 시장과 시 공무원 30명이 참석해 송도 스마트시티와 바이오 메디컬 클러스터의 발전상을 직접 체험하는 한편, 인천과 보고르시 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협의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월 150만원 견디느니, 美 가서 5억 벌죠" 서울대...
유 시장은 "이번 월드헬스시티포럼은 넥스트 팬데믹, 기후위기 등 인류가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 솔루션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의약품 클러스터를 보유한 인천시와 개발도상국의 협력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