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19일 민원 현장을 찾아 정부 행정전산망 '시도 새올행정시스템'이 정상 가동되는지를 직접 점검했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지난 17일 장애 문제로 서비스가 중단된 새올 시스템 접속 여부 등을 확인하며 "내일 주민들이 민원 서비스를 이용하는 데 별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운효자동주민센터를 방문해 사흘째 이어지고 있는 정부 행정전산망 장애 복구를 위한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에 이어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서비스가 전면 중단돼 공공기관의 민원서류 발급이 올스톱됐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그는 현장 민원 담당 공무원에게 "휴일에 출근해 고생 많으십니다"라고 격려한 뒤 등초본과 인감증명서 발급을 비롯해 사회보장통합시스템 등 민원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는지 확인했다. 이 장관은 이후 직접 인감 증명서와 주민등록등본 발급을 신청해 각 1부씩 뗀 뒤 "잘 발급되네요.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담당 공무원에게 전했다.
그는 "보다시피 '새올' 시스템은 현재 정상화됐다고 봐도 좋다"며 "혹시 모를 오류 발생을 막기 위해 오늘 남은 시간 동안 복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어 "내일부터 그동안 밀린 민원이 한꺼번에 들어오고, 정부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에도 접속자가 몰릴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대비해 계속해서 상황을 모니터링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원인 규명이 늦어진 데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자리를 마련해 설명해 드리겠다"고 말을 아꼈다.
행안부는 행정전산망 장애 원인이 새올에 연결된 네트워크(장비)의 장애인 것으로 밝혀졌다며 해당 장비를 교체한 뒤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이날 밝혔다.
지난 17일 공무원 전용 행정전산망인 '새올'에 이어 정부 온라인 민원서비스인 '정부24도 서비스마저 멈추면서 정부 민원서류 서비스가 사흘째 올스톱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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