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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1억명 넘었다"…'GPT스토어'로 애플에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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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 AI, 샌프란서 첫 개발자 회의
성능 높인 최신 ‘GPT-4 터보’ 공개

지난해 말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를 내놓은 오픈AI가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개인 맞춤화 서비스와 GPT 장터 구축을 통한 신사업 구상을 선보였다.


6일(현지시간) 오픈AI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첫 개발자 회의(데브 데이)에서 누구나 쉽게 맞춤형 챗봇을 만들 수 있는 서비스(GPTs)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직접 코딩할 필요 없이 GPT와의 대화만으로 자신에게 필요한 소프트웨어를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앞으로 이용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앱과 웹 사이트를 포함해 더 많은 장소에서 맞춤형 AI 챗봇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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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는 만들어진 GPT를 거래할 수 있는 'GPT스토어'도 이달 말 출시한다. 애플의 앱스토어에서 앱을 구매하는 것과 같이 이용자가 다른 사용자가 만든 맞춤형 GPT를 찾고 자신이 만든 GPT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다. 다만 GPT스토어의 결제 수수료 등 구체적인 수익구조는 공개하지 않았다.


영국의 한 외신은 "애플이 아이폰을 처음 출시한 지 꼭 1년 만에 앱장터 '앱스토어'를 선보이며 소프트웨어 사업에 진출했다"며 "오픈AI의 이날 행보는 과거 애플을 그대로 따라 한 것"이라고 짚었다.

오픈AI는 이날 성능을 강화한 AI 모델 ‘GPT-4 터보’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 모델은 지난 4월까지 학습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답변을 제공한다. 이전 버전인 GPT-4은 지난해 1월까지 학습한 정보만을 담았다. 이 모델은 한 번에 300페이지 이상의 정보를 분석할 수 있다. 이전 버전에서는 3000단어까지만 가능했었다.


올트먼 CEO는 "GPT-4터보는 개발자를 위해 먼저 제공되며 수주 내에 일반에 공개될 것"이라고 했다.


올트먼 CEO는 "오픈AI는 현재 주간활성사용자 1억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춘 500대 기업 가운데 92% 이상이 오픈AI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데브 데이에는 오픈AI의 최대 투자자인 마이크로소프트(MS)의 사티아 나델라 CEO도 깜짝 등장했다. 나델라 CEO는 올트먼 CEO와 함께 무대에 올라 "오픈AI가 마법 같은 GPT를 구축했다"며 "AI 기술의 수혜를 누구나 누릴 수 있도록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픈AI와 함께한 후 MS의 다양한 개발자 도구와 클라우드 사업에 놀라운 발전이 있었다"며 "오픈AI와 최고의 시스템을 사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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