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4명 설문…“전반적으로 양호하지 않아”
‘매일 세 끼 규칙적인 식사’가 가장 시급

국내 20·30대 청년 2명 중 1명은 하루 한 끼 이상 이른바 ‘혼밥’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의 식습관 중에서 최우선으로 개선돼야 할 점은 ‘세 끼 규칙적인 식사’인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에 따르면 이심열·김도경 동국대 교수 연구팀은 2021년 7~8월 19~39세 젊은 성인 남녀 33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분석 결과를 학회 학술지 최근호에 실었다.

연구팀은 이들의 설문조사 결과에서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25문항) 요인별 점수를 기준으로 유사성 높은 대상자를 집단으로 분류했다.


이를 통해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의 유의한 차이를 보이는 특징을 반영, 미식형(식생활에 관심 많고 음식 맛 우선), 편의형(편의 추구), 건강형(미식보다 건강 추구), 경제형(편의 고려하지 않고 경제성을 추구), 안전형(식생활에 무관심한 편이지만 안전을 추구하는 요인이 다른 요인보다 변별력 있는 것으로 나타남)의 5개 군집으로 나눴다.

5점 만점 기준으로 식습관을 평가한 결과 식습관 평가 점수는 경제형(3.18점), 건강형(3.01), 미식형(2.91점), 편의형(2.69점), 안전형(2.54점)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경제형, 건강형의 식습관은 보통 이상인 반면 나머지 군집의 식습관은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하루 한끼는 TV 보면서 혼밥해요"…2030 대부분 식생활 문제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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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수가 가장 낮았던 안전형은 식품은 가격을 고려해서 사고, 식사를 불규칙적으로 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이들은 고등학교 졸업 이하의 학력 비율과 서비스업 종사 비율이 높은 한편, 운동을 전혀 하지 않는 비율, 자신의 건강 상태가 나쁘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미식형은 배달과 외식빈도가 높고 맛을 기준으로 식품을 구매했으며, 편의형은 상대적으로 조리 빈도가 낮았고 과식 비율이 높았다. 경제형은 외식빈도가 낮은 반면 조리 빈도가 높았고, 건강형은 가격을 고려한 식품을 구매했으며 남성 비율이 높았다.


334명 전체의 점수 평균은 2.8점으로 전반적으로 양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세 끼 규칙적인 식사’(1.9점) ‘매일 과일이나 과일 주스 섭취’(2.3점) ‘매일 유제품 섭취’(2.4점) 등이 3점 미만이었다. 이중 ‘매일 세 끼 규칙적인 식사’ 항목이 최저 점수를 얻었다. 334명 가운데 자신의 건강 상태가 좋다고 인식하는 비율은 33.8%로 3명 중 1명 수준이었다


또 대상자의 43.7%는 하루 한 끼 이상은 혼자 식사했으며, 두 끼 이상 혼자 식사하는 비율은 17.1%였다. 혼자 식사할 경우 식사에만 집중하는 경우는 8.7%에 그쳤고, TV를 보거나 인터넷 또는 게임을 한다는 대답이 82.6%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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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청년 1인 가구의 각 군집별 특징을 보면 총열량과 지방, 나트륨 과다 섭취, 영양 불균형 등의 식생활 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며 “합리적 소비를 위한 정보 제공과 전반적인 식생활 개선을 위한 맞춤형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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