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의 힘' 루닛, ESMO에서 연구 결과 9건 발표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 루닛 close 증권정보 328130 KOSDAQ 현재가 18,000 전일대비 290 등락률 -1.59% 거래량 303,643 전일가 18,290 2026.05.18 15:30 기준 관련기사 루닛, 세브란스병원과 MOU…의료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AI 임상 확산 협력 루닛, 1분기 매출 240억…전년 대비 25% 증가 같은 종목 샀는데 수익이 다르다? 투자금을 4배까지 활용할 수 있다면 은 오는 20~24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리는 ‘2023 유럽종양학회(ESMO 2023)’에서 AI 바이오마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암 치료 효과의 예측 유효성 등을 입증하는 9건의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고 16일 밝혔다. ESMO는 1975년에 설립돼 현재 전 세계 약 170개국의 암 연구자, 종양 전문의, 글로벌 제약·바이오 기업 관계자 등 총 3만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는 글로벌 학술 단체로 암 연구와 치료 개선 등을 위한 핵심 조직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루닛은 이번 학회에서 진행성 담도암(BTC), 두경부 편평세포암(HNSCC), 비소세포폐암(NSCLC) 등 여러 암종에 대해 AI 바이오마커를 적용, 치료 반응 예측력을 높이고 임상적 가치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주요 연구 중 하나로 루닛은 진행성 담도암 환자 337명의 암 조직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항 PD-1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연구 결과를 공개한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면역세포인 종양침윤림프구(TIL)의 분포에 따라 각각 면역 활성, 면역 제외, 면역 결핍 등 세 가지 유형으로 분류한 결과 면역 활성 그룹이 항 PD-1 치료 시 전체 생존 기간(OS)은 12.5개월, 무진행 생존 기간(PFS)은 5.0개월, 객관적 반응률(ORR)은 27.5%로 각각 면역 결핍 그룹의 5.1개월, 2.0개월, 7.7% 대비 모두 더 나은 결과를 보였다.
진행성·전이성 두경부 편평세포암 연구에서는 종양 미세환경의 TIL 밀도가 면역관문억제제(ICI)의 치료 반응과 높은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TIL 밀도를 측정한 결과 TIL 밀도가 높은 환자는 ORR 21.6%, PFS 중앙값(mPFS) 3.2개월로 밀도가 높지 않은 환자의 5.7%, 1.6개월 대비 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루닛 스코프를 활용한 TIL 측정이 두경부 편평세포암 환자의 면역항암 치료 반응을 예측하는 도구가 될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루닛은 세 건의 임상시험에서 탐색적 바이오마커로서 루닛 스코프를 적용한 결과도 이번 ESMO에서 발표한다. 미국 최고의 항암 연구 병원으로 꼽히는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과 공동으로 진행한 임상에서는 AI로 측정한 종양 상피조직 내 TIL 밀도가 대장암 환자의 치료 요법 결정에 큰 역할을 하는 불일치 복구 결함(dMMR) 조직과 정상 조직을 구분하는 데 중요한 요소임을 밝혀냈다. 이탈리아 및 프랑스 연구자 주도로 진행된 임상에서는 루닛 스코프를 적용한 전이성 대장암 관련 분석 결과도 발표한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루닛 스코프를 활용해 진행성 담도암의 인간 표피 성장인자 수용체(HER)2 수치를 측정한 결과 AI와 병리과 전문의의 측정값이 상당한 일치하는 결과를 확보했다.
마지막으로 루닛 스코프를 적용했을 때 비소세포폐암 돌연변이가 없는 환자(All-WT)를 선별하는 확률이 일반적인 오차범위(5%) 미만인 95.2%로 나타나 불필요한 추가 검사 등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고, 루닛 스코프로 검사한 환자가 일반 환자군과 비교해 비소세포폐암 발암 유전자인 'MET 엑손 결손 변이'를 찾을 가능성이 3배 높다는 내용도 발표한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국민들 대다수는 원하지 않았는데"…기름값으로 6...
서범석 루닛 대표는 “루닛 스코프는 다양한 암 유형에 대한 면역항암제 치료 효과를 크게 향상할 수 있는 바이오마커 플랫폼으로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을 높여나가고자 한다”며 “이번 학회를 통해 AI를 활용한 암 연구 분야에서의 선도적 위치를 더욱 공고히 하고 더 많은 환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