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1일 GS리테일에 대해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이날 이진협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편의점 사업은 지난해보다 이익이 줄고 부진할 것"이라면서도 "슈퍼와 호텔 등 비편의점 사업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공통 및 기타 사업부의 적자가 지난해와 비교해 256억원 축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매출액은 3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늘고, 영업이익은 1153억원으로 31.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영업이익 시장기대치인 1140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이다.
편의점의 영업이익은 732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 줄어들 전망이지만, 이는 비편의점 사업 개선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연구원은 "비편의점 사업의 호조가 이어지고, 특히 공통 및 기타 사업부의 3분기 영업적자가 203억원으로 축소돼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편의점과 공통 및 기타 사업의 비용 감축을 지속하고 있으며, GS프레시몰에 대한 전략 수정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업 전반의 수익성 개선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다만, 주가의 밸류에이션을 회복하려면 결국 편의점 업황이 반등해야 한다"며 "이는 매크로를 안정화하는 등 트래픽의 회복을 통해 가능할 것이다. 물가 상승 등 매크로 영향으로 편의점의 트래픽이 일시적으로 상대적 가성비 채널로 분산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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