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과정에서 외국인들도 숨지거나 실종되고 인질로 붙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미국 국적자가 10명 넘게 숨지거나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고 영국, 프랑스, 우크라이나 등 여러 국가에서 희생자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건물이 붕괴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공습으로 가자지구 내 건물이 붕괴한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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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8일(현지시간) 미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으로 최소 4명의 미국인이 사망하고 7명이 실종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사망·실종된 미국인 대부분은 이중 국적으로 알려졌으며 주이스라엘 미국대사관의 초기 보고서를 토대로 한만큼 실제 규모는 바뀔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CBS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인들이 인질로 잡혔다는 보도가 있으며 정확한 보도인지 사실관계를 파악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인 두 명도 이번 무력 충돌의 희생자가 됐다. 올레그 니콜렌코 우크라이나 외무부 대변인은 AFP통신에서 "이스라엘에서 우크라이나 여성 두 명이 사망했다는 정보를 확인했다. 두 명 모두 오랫동안 이스라엘에 거주하고 있었다"며 영사관이 희생자들의 가족과 연락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 외무부도 이날 하마스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거주하던 프랑스인 한 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실종상태라고 밝혔다.


독일 외무부는 하마스가 이스라엘에서 잡아간 인질 중에 최소 1명 이상의 독일 국적자도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이들은 독일 국적과 동시에 이스라엘 국적을 보유한 이들이라고 외무부는 설명했다.


네팔 대학생 11명도 실종 상태다. 네팔 외무장관은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가자지구 국경 인근의 농업대학에서 네팔 학생 17명이 재학 중이었는데 이번 테러로 4명은 부상을 입어 치료 중이고 2명은 무사한 것으로 확인됐지만 나머지 11명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태국 언론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는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 과정에서 태국인 2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으며 11명이 인질로 잡혔다고 밝혔다. 방콕포스트는 이스라엘에 태국인 노동자 약 2만5000명이 체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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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부터 이어진 무력 충돌로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양측의 사망자는 1100명이 넘었다. 이스라엘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하마스의 공격으로 인한 사망자가 700명을 넘었고 이스라엘의 반격으로 가자지구에서 집계된 사망자는 413명에 달했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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