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1월 추진…사업비 20억 통신사 부담

서울 양천구는 전신주와 건물 사이에 무질서하게 얽혀 있는 공중케이블을 정비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부터 올 11월까지 단계적으로 진행한다.

신정4동 지역 공중케이블 정비 전·후 모습. 양천구 제공.

신정4동 지역 공중케이블 정비 전·후 모습. 양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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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에 난립한 전력선과 통신선은 도시 미관을 해치는 데 그치지 않고, 장기간 방치된 해지 회선이나 늘어진 전선이 보행을 방해하거나 화재·정전을 일으킬 수 있다. 구는 매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최근 5년간 약 100억원을 투입해 전신주 6400여 본, 전선 53만m 이상을 정리했다.


올해 정비 구역은 수요와 실태 조사를 거쳐 목1·3·4동과 신정4동의 총 5개 구간으로 선정됐다. 다세대 주택이 밀집하고 전선이 끊기거나 늘어진 채 무질서하게 연결돼 개선이 시급한 곳들이다. 목1동 오목교역 주변 오목로6길 일대, 목3동 목동중앙남로16가길 일대, 목4동 목동중앙서로8길 일대, 신정4동 오목로46길·목동로21길·중앙로48길·오목로40길 일대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력공사와 통신사 6개 업체가 참여하는 '공중케이블 정비추진단'이 공동 수행한다. 총사업비는 약 20억원이며, 관련 법령에 따라 시설 제공 사업자인 통신사가 전액 부담한다.


정비 규모는 전주 642본·통신주 202본 등 총 844본과 약 3만770m 길이의 공중케이블이다. 구는 한국전력공사 등 7개 기관과 협력해 이달부터 11월까지 집중 정비를 진행한다.

주요 작업은 뭉치거나 늘어진 전선·방송·통신선 정리, 폐선·사선 철거, 뒤엉킨 인입선 정리, 전신주·통신주에 과도하게 설치된 방송·통신설비 정비 등이다. 구는 공사로 인한 주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통행량과 생활환경 영향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 뒤 단계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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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관계자는 "이번 정비를 통해 보행 불편과 안전 위험 요소를 줄이고, 주민이 안심하고 걸을 수 있는 안전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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