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 양천구에서 투신한 고등학생과 관련해 학교가 학교폭력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이 서울시교육청과 해당 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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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양천경찰서는 5일 오전 8시부터 서울시교육청과 양천구 한 고등학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학폭위) 관련 교사와 교육청 관계자의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달 20일 해당 학교 18살 남학생 4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또 다른 남학생 3명은 공동강요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동급생 피해자 A군을 때리고 '조용히 살아라'며 위협한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폭행 다음 날 주거지에서 투신해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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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군 부모의 요청으로 학교는 지난 2월 학폭위를 열었지만, 당시 '증거불충분'으로 학교폭력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왔다. A군의 유족은 당시 학폭위 담당 교사 등이 사건을 은폐했다고 보고 이들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휴대전화 등을 바탕으로 학교폭력 은폐 시도가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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