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첫날 인천공항 화물터미널 방문
추석 당일 원폭 피해 동포 오찬 간담회
경찰·소방·군부대 찾아 노고에 감사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6일간 민생·안보 현장 점검, 원자폭탄 피해 동포 오찬 등 다양한 일정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8월 휴가에 이어 이번 추석 연휴에도 '일하는 휴일'을 보낸 것은 녹록지 않은 국내외 안보·경제 상황을 직접 챙기겠다는 의도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 방문을 비롯해 이날까지 공개 일정 4개를 수행했다.

이번 연휴도 지난 휴가 때와 마찬가지로 쉬지 않는 휴일을 통해 민생·안보 등을 꼼꼼히 챙기겠다는 의도에서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8월 휴가 당시에도 정부에 6일간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무량판 아파트 부실시공 등 현안 관련 지시를 내렸고, 휴가 마지막 날에는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해 태풍 카눈 대비 긴급회의를 개최한 바 있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 일본 도쿄행 화물기에 탑승해 기장으로부터 화물기 운항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 첫날인 지난달 28일 오후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대한항공 화물터미널을 방문, 일본 도쿄행 화물기에 탑승해 기장으로부터 화물기 운항계획을 보고받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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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연휴 시작부터 인천공항 화물터미널을 방문해 수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화물터미널 근로자들에게 "우리 경제가 더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5000만 내수 시장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에 수출과 수입을 더 늘릴 수밖에 없다"며 "항공 화물 없이는 국민 경제 활동도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러분이 계셔서 나라 경제도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열심히 해달라"고 격려했다.

추석 당일인 지난달 29일 한국·일본 거주 원폭 피해자·가족 85명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기간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이 한 약속을 지킨 것이다. 또한 한일 관계 개선과 협력 의지를 재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우리 정부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가장 가까운 이웃인 일본과 협력하면서 역내, 그리고 세계 평화와 번영을 증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생을 뒷받침하는 경찰서 지구대·소방서·군부대 등 방문했다. 윤 대통령은 30일 서울 중부경찰서 을지지구대, 중부소방서를 방문해 명절 연휴 기간 현장 최일선을 지키고 있는 경찰관·소방관의 노고를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을지지구대 7층에 설치된 시뮬레이션 사격장을 방문해 사격 훈련 시연을 참관했다. 이 사격장은 이상 동기 범죄, 흉악 범죄 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현장 대응능력 강화의 일환으로 설치됐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이자 국군의날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철책을 시찰하며 최성진 25사단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추석 연휴이자 국군의날인 1일 경기도 연천군 육군 제25사단 상승전망대를 찾아 철책을 시찰하며 최성진 25사단장으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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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지난 1일 국군의날을 맞아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25사단을 방문해 군 대비 태세를 보고받고 GOP(일반전초) 철책 순찰로를 순시했다. 최성진 25사단장(육군 소장)의 보고에 "1초도 기다리지 말고 응사하라"고 지시했고, 장병들에게는 "여러분이 안보 최전선에서 이렇게 헌신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경제와 산업을 일으키는 지름길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여러분의 소임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노인의 날인 2일에는 현장 방문 대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안보와 경제를 이끈 노인들에 대한 사의도 표했다. 윤 대통령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공산 세력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에 기반해 성장의 기틀을 세운 어르신들의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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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은 연휴 이후에도 연말까지 국내외에서 안보·경제에 집중할 방침이다. 특히 오는 11월 영국 국빈 방문, 12월 네덜란드 국빈 방문 등 일정에서 수출·수주를 위한 세일즈 외교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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