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선거]전교조 출신 진보 교육감 8인, 장관호 후보 ‘지지 선언’
전국 전교조 계열 교육감 총집결
"통합시대 교육 대전환" 촉구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출신 진보 교육감 8인이 18일 오후 2시 광주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관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이날 지지 선언에 참여한 8인은 곽노현·조희연(전 서울시 교육감), 김상곤·이재정(전 경기도 교육감), 김병우(전 충북도 교육감), 민병희(전 강원도 교육감), 장석웅(전 전남도 교육감), 장휘국(전 광주시 교육감)이다. 이들은 모두 전교조를 발판으로 교육감직에 오른 인물들로, 이른바 '전교조 교육감 시대'를 이끌었던 진보 교육계의 핵심 인사들이다.
기자회견은 장휘국·장석웅 전 교육감이 대표 발언자로 나섰다. 두 사람 역시 전교조 출신으로, 각각 광주와 전남 교육행정을 이끌며 진보 교육 정책을 펼친 바 있다.
"장관호, 통합교육 실현할 준비된 후보
이들이 발표한 지지 선언문은 현재 전남·광주 교육이 처한 위기를 진단하며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선언문은 "전남·광주 교육은 학령인구 감소, 기초학력 저하, 학생 정신건강 악화 등 복합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청소년 행복도는 OECD 최하위권이며, 전남 지역에서는 자해·자살 시도 학생 수가 증가하는 등 교육의 근본적 변화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사교육비가 29조 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교육청 청렴도 역시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부패한 행정과 낡은 교육 방식으로는 미래 교육을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교조 출신 전직 교육감들은 "이제는 성적 중심의 줄 세우기 교육을 넘어, 학생 한 명 한 명의 삶과 성장을 중심에 두는 교육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장관호 후보는 교육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통합교육의 비전을 실현할 준비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또 "광주와 전남이 함께하는 통합시대에는 도시와 농산어촌, 학생·교사·학부모를 아우르는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며 "지역의 문화·생태·산업을 연결한 '살아 있는 교육'을 실현할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전남·광주 교육의 나아갈 방향으로는 ▲차별 없는 공교육 ▲민주시민교육 강화 ▲지역 특성을 살린 통합교육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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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지 선언은 전교조 출신 전직 교육감들이 서울·경기·충북·강원·전남·광주 등 전국 각지에서 총집결해 특정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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