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때마다 '역이름'만 안보이던 안내기…드디어 바뀐다
서울시, 역명 시인성 개선 사업 완료
행선안내기 도착역 표출시간도 확대
행선안내기의 표출 시간과 빈도가 는다. 2호선의 경우 국문 역명 표출 시간이 기존 15초에서 59초로, 4호선은 52초에서 95초로 늘어난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앞으로 서울 지하철 이용 시 도착역 이름을 열차 유리창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게 된다.
17일 서울시는 서울 1~8호선 지하철 이용객이 역명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승강장 안전문(스크린도어)에 역이름을 붙이는 등 눈에 잘 띄게 하는 역명 시인성 개선 작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시는 지난 4월부터 지하철 역명 개선 사업을 추진해 스크린도어에 역명 표지를 부착하고 2·4호선 구형 전동차 내부 행선안내기를 개선했다. 행선안내기는 열차의 중간 또는 출입문 상단에 설치돼 도착역·환승역 정보 등을 알려주는 장치다.
역명 시인성 개선 사업은 시가 처음 추진한 창의행정 공모에서 선정된 사업으로, 열차 내에서 도착역의 정보를 즉각적으로 파악하기 어렵다는 시민 의견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기존 일부 스크린도어에 도착 역명을 표기한 스티커가 붙어 있긴 했지만, 글씨가 작고 사각지대에 부착된 탓에 승객들이 출입문에서 역명을 알아보기가 쉽지 않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행선안내기의 경우에도 도착역 등 필수정보 대신 진행 방향, 역 인근 정보 등 부가 정보 위주로 안내가 이뤄지고 있어 역명을 한번 놓치면 다시 확인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이번 개선 사업을 통해 스크린도어에 부착한 역명 표지는 열차 내 이용객이 쉽게 볼 수 있도록 디자인을 개선하고 글씨 크기를 크게 늘렸다. 또 스크린도어의 가동문과 고정문에도 각각 소·대형 역명 표지를 부착해 좌석과 출입문 어디서든 도착역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행선안내기의 표출 시간과 빈도도 늘렸다. 2호선의 경우 국문 역명 표출 시간이 기존 15초에서 59초로, 4호선은 52초에서 95초로 늘어난다. 2호선은 '이번 역은', '○○행으로 가실 고객께서는'과 같은 불필요한 정보와 긴 환승역 안내 문구를 간소화하는 대신 도착 역명이 표시되도록 개선했다. 4호선은 상·하단으로 나뉜 행선안내기 구조를 고려해 도착 역명을 상단에 고정으로 표출하고 하단에 부가 정보가 나오도록 바꿨다.
현재 1~8호선 모든 역사에 새로운 역명 표지를 적용했고, 9호선과 우이신설선은 이달 내로 작업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시는 전동차 행선안내기 개선은 내년 2분기까지 완료하고 앞으로 전동차를 신규 발주할 때마다 개선안을 적용해 발주할 계획이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우리도 이제 월급이 1000만원" 역대 최고…'반도...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철 역명 시인성 개선 사업은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의 눈에 맞춰 스크린도어에 역명 표지를 부착하는 새로운 방식을 도입한 서울시의 창의행정 사례"라며 "시민의 편안한 지하철 이용을 위해 다양한 불편 사항을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