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규 "배우자 2차전지 펀드, 신속히 처분할 것 "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논란이 되고 있는 2억원 규모의 이차전지 벤처투자조합(벤처펀드) 출자 지분을 신속히 처분하겠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방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산업부 장관은 산업 정책에 여러 가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상속받은 재산이 아니면 투자에 대해 신중하게 처신해야 할 것 같은데 처분하겠느냐"고 묻자 "신속하게 처분하겠다"고 답했다.
방 후보자는 "공직을 떠나있는 기간에 배우자의 주식이 일부 있었던 것을 다시 들어오면서 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일부 그렇게 나타난 것으로 다 매각됐다"며 "벤처투자조합에 투자한 것도 사실 그걸 (배우자가) 한다고 그래서 그게 되는 건지 확인해 보겠다 해서 감사실 같은 데 다 확인했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에 제출된 방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에 따르면 방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이차전지 벤처펀드 출자 지분 2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펀드의 총 출자액은 48억5000만원으로 이 중 방 후보자 배우자의 지분은 약 4%다. 방 후보자가 한국수출입은행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1년 12월 투자됐다.
한국전력공사의 대규모 누적 적자에 대해선 방 후보자는 "유가 변동이 큰 원인이고, 탈원전도 그에 못지않은 중요 원인"이라고 했다. 그는 김정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한전의 적자가 탈원전과 관련이 있느냐'는 질의에 "전기요금을 싸게 책정할 수밖에 없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탈원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전기요금이 코스트(비용)를 반영해서 구성됐다면 손해를 보지 않고 파는 구조로 적자를 보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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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한국전력의 대규모 누적적자를 해결하려면 전기요금 조정이 근본적인 해결책"이라며 "뼈를 깎는 구조조정이 선행되지 않으면 (요금 조정을) 얘기해선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국에너지공과대학에 대해선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방 후보자는 "에너지 분야 인재개발기관으로서 많은 분야의 필요 인력양성 기능을 활성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원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방문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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