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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관위 고발당한 천영기 통영시장 “심려 끼쳐 유감, 처신 무겁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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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이 관련 입장을 밝혔다.


천 시장은 지난 11일 오후 입장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시민에게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했다.

“선출직 공직자로서 발언에 더욱 신중을 기하며 선거관리위원회의 공정한 선거관리업무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처신을 무겁게 하면서 시정에 더욱 성실히 매진하겠다”고 전했다.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이 지역단체 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영시청]

천영기 경남 통영시장이 지역단체 소통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통영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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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천 시장은 제22회 국회의원선거 입후보예정자 지지를 호소하는 등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지난 11일 경남선거관리위원회에게 고발당했다.


경남선관위에 따르면 천 시장은 지난 8월 한산대첩축제에서 지위를 이용해 통영·고성 지역구 국회의원인 국민의힘 정점식 의원에 대한 내년 총선 지지를 호소하고 호응을 유도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경남선관위는 축제장에서 천 시장이 관련 발언을 하는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을 제보받아 천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 여부를 수사해 왔다.


동영상에는 천 시장이 정 의원과 축제장을 다니며 “내년에 표 안 나오면 알아서 하이소”, “□□동장 고등학교 선배가 정점식 의원”, “표가 안 나와서 되겠나. 내 지역구고 하니까 내년 4월에 표 좀 많이 팔아달라”고 하는 등의 모습이 담겼다.


선관위 관계자는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할 공무원이 공직선거에서 선거운동을 하는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과 선거 질서를 심하게 훼손하는 중대 범죄”라며 “앞으로도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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