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수도권 인구 2612만명 50.5%
고령인구 904만6000명 18%
1인가구 750만 최대…4.7%↑

우리나라 총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했다. 인구가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한 건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실시한 1949년 조사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혼자 사는 1인 가구는 처음으로 750만을 돌파했고, 65세 이상 고령인구 역시 905만명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총인구는 5169만명으로 전년 대비 0.1%(-5만명) 감소했다. 한국에 거주하는 내국인은 4994만명(96.6%)으로 같은 기간 0.3%(-14만8000명) 줄어든 반면, 외국인은 175만명(3.4%)으로 6.2%(10만2000명) 늘었다. 다만 외국인이 가장 많았던 2019년 대비 2만7000명(-1.5%) 감소했다.

연평균 인구 증감률(인구성장률)은 지난해 -0.1%로 2021년부터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했다. 인구성장률은 1960년 연평균 3.0%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1995년 이후부터는 1% 미만대로 떨어졌으나 2020년까지 플러스 성장을 지속하다가, 2021년 마이너스 인구성장을 기록한 바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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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인구는 2612만4000명으로 전체인구의 50.5%를 차지했다. 2명 중 1명 이상은 수도권에 거주하는 셈이다. 경기도 인구가 1371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6.5% 증가했고, 서울 인구는 941만7000명으로 0.6% 감소했다. 전년 대비 인구 증가율이 높은 시도는 세종(4.5%), 인천(1.1%), 충남(0.8%) 등 순이고, 인구 감소율은 높은 시도는 울산, 대구, 부산 등이 각각 0.9% 줄었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904만6000명으로 전년 대비 4.9%(42만6000명) 증가했다. 고령 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8.1%로 2020년 대비 11.7%포인트 늘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은 면 지역이 34.2%로 가장 높고, 동 지역의 고령자비율(16.3%)보다 2.1배 높았다. 고령인구가 늘면서 부양비 부담도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연령인구 100명당 부양해야 할 유소년인구의 부양비는 16.0으로 전년 대비 0.5 감소한 반면, 노년부양비는 24.9로 1.4 늘었다. 노령화지수는 156.1로 2017년(107.3) 대비 48.8 증가했다.

1인 가구는 750만2000가구로 4.7%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총가구는 2238만3000가구로 같은 기간 1.6% 증가하는 데 그쳤지만 1인 가구 증가 폭은 3.1%포인트 높았다. 연령대별로는 20대 이하(19.2%), 30대(17.3%), 60대(16.7%) 등으로 1인 가구가 많았고, 남자는 30대(22.0%), 여자는 20대 이하(18.9%) 비율이 높았다. 시도별 1인 가구 비율은 대전(38.5%)이 최대, 울산과 경기(30.2%)가 최저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 평균 가구원 수는 2.25명으로 전년 대비 0.04명 줄었다.

韓 내국인 5000만명 붕괴…총인구 사상 첫 2년 연속 감소 원본보기 아이콘

다문화 가구는 39만9000가구로 전년 대비 3.7% 늘었다. 구체적으로 귀화자 가구 42.8%, 결혼이민자 가구 37.2%, 다문화자녀 가구 11.1%, 기타 8.9% 등이다. 다문화대상자 국적은 중국(한국계) 32.3%, 베트남 21.8%, 중국 19.0% 순으로 높았다.


지난해 총 주택은 1916만 호로 전년 대비 1.8% 증가했다. 단독주택은 386만 호로 전년 대비 0.3% 감소한 반면, 공동주택은 1508만 호로 전년 대비 2.4% 증가했다. 아파트의 경우 1227만 호로 총 주택의 64.0%, 전년 대비 2.7% 순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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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영 통계청 조사관리국 인구총조사 과장은 "출생은 계속 줄어들고 있는 반면 사망이 늘었나 인구 자연 감소가 진행 중"이라며 "코로나 영향이 2021년까지 있었다고 판단해 고령자 위주로 사망이 늘면서 자연 감소가 크게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세종=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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