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산다' 1인가구 사상 첫 750만 돌파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1인 가구 750만 가구, 4.7% 증가
나홀로 거주 80대 12.1%↑
지난해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처음으로 750만 가구를 돌파했다.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에 육박했고, 친족·비친족 가구 등과 비교해 증가 폭 역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1일 기준 총가구는 2238만3000가구로 전년 대비 1.6%(36만 가구) 증가했다. 같은 기간 1인 가구 수는 750만2000가구로 4.7% 늘어나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인 가구 증가 폭은 전년보다 3.4%포인트 감소했으나 전체 가구 증가 폭과 비교하면 3.1%포인트 늘었다. 1인 가구는 2019년 5.1%, 2020년 8.1%, 2021년 7.9% 등 최근 4년간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일반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34.5%로 최고치를 1년 만에 경신했다. 2021년 1인 가구 비율은 33.4%였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가 19.2%로 가장 많았고, 30대(17.3%), 60대(16.7%) 등 순으로 이어졌다. 남자는 30대(22.0%), 여자는 20대 이하(18.9%) 비율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 1인 가구 비율은 대전(38.5%)이 가장 높았고, 울산·경기(30.2%)가 가장 낮았다. 면 지역의 경우 1인 가구 비율은 38.6%, 동 지역 34.1%, 읍 지역 33.1% 순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세종이 1.4%포인트로 가장 많이 증가하고, 이어 서울과 부산이 1.3%포인트 늘었다.
1인 가구 거처 종류는 아파트가 34.0%, 다가구 단독 주택이 21.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전년 대비 아파트에 거주하는 1인 가구의 증가율은 7.6%, 주택 이외 거처는 6.4% 증가했다. 전체 일반가구 대비 1인 가구의 거처 종류는 다가구 단독, 영업겸용 단독과 주택이외 거처 비중이 높았고, 아파트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주목할 만한 점은 60대 이상 1인 가구 수가 매년 증가 추세에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60대 1인 가구 증가율은 전년 대비 6.5%였고, 70대 역시 4.9%에 달했고, 80대의 1인 가구 증가율은 전년 대비 무려 12.1%를 기록하며 전 연령대 중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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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희 통계청 조사관리국 인구총조사과 사무관은 "1인 가구는 주로 20~30대의 취업과 학업 등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최근에는 60세 이상의 고령자 1인 가구 수가 증가세에 있다"며 "이는 고령자의 취업이 늘어나면서 혼자 사는 가구가 늘어난 것으로 당분간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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