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파이어 리조트 공사 하도급 인천업체 1%…시민단체 "인천시는 뒷짐"
인천 시민단체가 영종도에 추진 중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 건설 공사에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율이 낮다며 강력히 비판하고 나섰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24일 성명을 내고 "인스파이어 1단계는 한화건설이 시공을 맡아 1조2137억원 중 약 8865억원을 180여곳에 하도급을 줬고, 이중 인천지역 업체는 7곳 163억원으로 공사비 기준 1.34%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단체는 "2011년 제정된 '인천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및 하도급업체 보호에 관한 조례'는 인천시장이 지역업자의 공동도급과 하도급 비율이 극대화하도록 권장하고, 발주자에게 지역업체 하도급 비율을 70% 이상 권장토록 규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인스파이어 공사에 지역 건설업체 참여가 바닥에 이를 때까지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손 놓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인천평화복지연대는 인천지역 건설산업의 80%가 민간분야임을 고려해 인천시가 지역 건설사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상설 대책반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이와 함께 복합리조트 사업을 추진하는 모히건 인스파이어와 한화건설에 대해서도 경고했다.
이 단체는 "인스파이어와 한화건설이 하도급에 최소 지역업체 10% 참여를 약속했으나 1%대에 그친 것은 지역사회와의 신의를 깬 것을 넘어 인천을 찬밥 취급한 것"이라며 "지역업체 참여율을 높일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지 않을 경우 퇴출 운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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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인스파이어 엔터테인먼트 복합리조트는 연내 개장을 앞두고 있다. 현재 리조트 주요 건축물의 골조·외관 공사는 마무리됐고, 시설 내부 공사가 한창이다. 호텔 타워 3개(1275실), 국내 최초 다목적 실내 전문공연장 아레나(1만5000석 규모), 실내 워터돔(스플래시 베이, 총 9500㎡), 패밀리파크(10만㎡)는 연내 개장하고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5성급 호텔 등급을 받은 뒤 내년 1분기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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