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 “시민은 속지 않아, 시정 발목잡기 그만”
민주당 의원단 “시장-부시장 부패 선거 카르텔. 사퇴하라”
홍남표 경남 창원특례시장이 최근 일부 언론과 특정 정당이 가짜뉴스를 양산해 시정 발전을 막는다며 격노했다.
18일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이 홍 시장에 대한 사퇴 및 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의 신속 진행을 촉구한 가운데 홍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심경을 밝혔다.
홍 시장은 “최근 계속된 호우로 민생 고초가 가중되는데도 일부 왜곡된 언론에 편승한 특정 정파의 가짜뉴스 선동이 창원 발전의 적폐 요인이 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쌓인 민생현안을 해결하고 창원 발전동력이 될 핵심 정책을 추진하고 있는데, 정책 주관자와 동역자 간 분열을 조장하고 그릇된 인식을 증폭해 그 진로를 가로막는 가짜뉴스와 음해가 준동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가짜뉴스와 가짜 프레임 씌우기 공작이 특정 정차의 단골 메뉴임을 모르는 시민이 없겠지만 여름철 비수기와 호우 세례에 직면한 시민 마음이 불편할까 우려된다”며 “삼류 가짜뉴스를 만들어 여론을 호도하거나 진의를 왜곡한 선전 선동 매개가 된다는 지적을 받는 일부 언론이 더는 오해를 낳지 않길 바란다”라고 했다.
“지난 14일 공식 후원회를 통해 합법적으로 지방선거 비용을 모금했고 자금 집행도 선거관리위원회의 지침을 준수했으며 그 세부 내용도 선관위 검증을 받았다고 밝혔다”고도 했다.
홍 시장은 “가짜뉴스와 괴담 유포로 흠집 내기, 시정 발목잡기를 포기하지 않으면 절대다수 현명한 시민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며 “그 행위에 상응한 법적 책임을 시민의 이름으로 엄정하게 묻겠다”고 경고했다.
“어떤 외압이나 모함에도 굴하지 않고 시민 마음과 진실만을 쫓아 주어진 사명을 이루는 그날까지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며 “눈앞에 닥친 호우 피해 복구와 창원의 미래 50년 먹거리 창출에 신명을 바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창원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의원단은 창원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시장의 즉각 사퇴를 요구했다.
의원단은 “홍 시장은 지난해 12월부터 후보자 매수 혐의로 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을 받고 있다”며 “8개월 가까이 진행된 법정 공방과 검찰의 시장실 압수수색 등으로 시민과 공무원 피로도는 극에 달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명래 제2부시장도 창원시체육회 선거 개입, 지방선거 중 불법정치자금 수수 등 비위 혐의를 받고 있다”며 “홍 시장의 후보 시절 핵심 내부관계자들의 불법 정치자금 조성 폭로가 나오면서 시민 근심이 날로 커진다”라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지금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조 부시장을 당장 직위 해제해야 하나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두 사람은 부패 선거 카르텔로 연결된 한통속”이라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홍 시장 즉각 사퇴 ▲홍 시장 대상 불법정치자금 조성 및 뇌물수수 의혹 검찰 수사 개시 ▲선거법 위반 관련 재판 신속 진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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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단은 “이대로는 창원시정이 위험하다”며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제2, 제3 행동을 통해 사태를 바로잡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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