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연구소 '1Q 中企 실적동향과 전망'
영업이익률 -3.4%…3분기 내리 적자
중소기업 대출규모·연체율 증가

중소기업 3분기 연속 적자폭 확대…빚만 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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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중소기업 수익성이 가파르게 악화되며 3분기 연속 적자 폭이 확대됐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지난 12일 발표한 '2023년 1분기 중소기업 실적 동향과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657개 비(非)금융 상장 중소기업의 합산 매출액은 8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2792억원을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4%였다. 2022년 3분기 -0.1%와 같은 해 4분기 -1.3%에 이어 3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보고서는 "총 657개 기업 중 312개가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체 상장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분기 2.0% 대비 개선됐지만, 상장 중소기업 기업은 같은 기간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비금융 상장 중소기업 매출액 증가율도 지난해 1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작년 1분기 27.2%에서 계속 하락하더니 올해 1분기엔 7.8%에 그쳤다. 보고서는 "상장 중소기업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위축된 이유는 높은 원가 부담을 가격으로 전가하는 여력이 적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코로나 특수가 사라지며 특히 헬스케어와 IT 부분에서 수요가 줄었다. 진단키트 판매가 급격히 줄고, 재택근무가 축소되면서 PC판매가 감소했다. 소재 부문도 침체했다. 중국 건설경기 부진으로 예상보다 철강 수입이 줄었다. 작년 3분기부터 하락세를 이어온 철광석과 천연가스 같은 원재료 가격이 시차를 두고 철강, 화학제품 가격 인하에 반영되며 관련 중소기업 매출이 역성장 했다.


보고서는 올해 2~3분기까지는 둔화 흐름을 이어가다가 4분기부터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봤다. "금융시장 여건이 개선되며 기업의 자금조달 사정이 원활해질 것"이라며 "중국을 포함한 주요국에서 적극적인 경기부양에 나서면서 대충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부품 장비 업체 수출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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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소기업의 대출 규모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지난 6월 기준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중소기업(개인사업자 포함) 대출은 609조1013억원으로 집계됐다. 작년 6월(581조8307억원)보다 27조2706억원 늘어났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 기준 국내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0.46%로 1년 전보다 0.17%포인트 상승했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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