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서한을 보내 흑해 곡물 협정의 연장을 위한 방안을 제안했다. 지난 1년간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산 곡물의 해상 수출 길을 열었던 이 협정은 오는 17일 만료를 앞두고 있다.

작년 4월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작년 4월 모스크바 크렘린에서 만난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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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사무총장은 11일(현지시간) 발송한 서한에서 흑해 곡물 협정을 계속 가동해야 할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러시아 농업은행을 통한 금융 거래에 영향을 주는 장애물을 제거하고 동시에 우크라이나산 곡물을 계속 수출할 수 있게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주요 외신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러시아 농업은행의 자회사를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결제시스템에 다시 연결해주는 것을 대가로 협정 연장을 제안한 것이라고 전했다.

러시아는 지난해 초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SWIFT에서 퇴출당하면서 국제 결제 업무에 지장을 받고 있다.


스테판 뒤자리크 대변인은 협정 연장이 불발될 경우 가장 큰 피해를 볼 전 세계 취약 계층에 대해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가장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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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서한에서 "세계 식량 안보를 위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식량, 비료 수출의 중요성을 계속 강조할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이지은 기자 jelee04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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