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종 전통성의 위상과 가치를 굳건히 확립해 종도(宗徒) 여러분께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


한국불교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 상진스님의 취임법회가 12일 오후 경기 양주 청련사에서 열렸다. 상진스님은 "발전적인 방향으로 전환적인 개혁을 요구하는 시절 인연에 따라 총무원장이라는 막중한 책무가 주어졌다고 확신한다"며 "공약으로 내세웠던 종책들을 성실히 이행하겠다"고 취임사를 전했다. 공약으로는 ▲불교문화유산 보존 및 확산을 위한 문화사업단 설치 ▲지방 교구의 자율 운영 확립 ▲교육사업 확대 ▲스님 전문 노인병원·요양원 등 승려복지 강화 ▲종단 재정 자립 ▲징계 절차 3심 부활 등을 밝힌 바 있다.

태고종 신임 총무원장 상진스님. [사진제공=한국불교태고종]

태고종 신임 총무원장 상진스님. [사진제공=한국불교태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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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진스님은 1991년 출가해 태고종 총무원 교무부장, 청련사 주지, 양주불교사암연합회 회장 등을 지냈다. 지난 4월 선거에서 153표 중 95표를 얻어 태고종 제28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지난 6월 27일부터 4년이다.

취임법회에는 태고종 스님과 신도, 조계종 총무부장 호산스님, 천태종 총무원장 덕수스님, 진각종 통리원장 도진정사 등 불교 종단 관계자 2000여명이 참석했다. 주호영·정청래 의원 등도 자리했다.


총무원장직을 넘기고 물러나는 호명스님은 “파사현정(破邪顯正·사견과 사도를 깨고 정법을 드러내는 일)의 길목에서 책임자의 소임이 그렇게나 무겁고 힘들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낀 시간이었다”고 임기 소회를 밝히며 "새로운 집행부를 위해 있는 힘껏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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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고종은 규모면에서 조계종 다음가는, 국내 두 번째로 큰 불교 종단이다. 전국적으로 25개 교구, 3400여개 사찰을 보유하고 있다. 사찰의 개인 소유를 인정하고, 승려의 결혼을 자율에 맡긴다는 점이 조계종과 구별된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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