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진 KCC 회장이(가운데) 안성 EMC 공장 준공기념 행사에서 관계자로부터 신설 생산 라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정몽진 KCC 회장이(가운데) 안성 EMC 공장 준공기념 행사에서 관계자로부터 신설 생산 라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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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안성공장에 반도체 봉지재인 EMC(Epoxy Molding Compound) 생산라인을 신설하며 고부가가치 첨단소재산업 시장에서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에 박차를 가한다고 12일 밝혔다.


KCC는 전날 경기 안성시 서운면에 위치한 KCC안성공장에 EMC 생산라인을 신설하고 무사고 무재해를 기원하는 안전기원제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진 KCC 회장, 정재훈 KCC 사장을 비롯한 협력업체 및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반도체 웨이퍼에 사인 세리머니 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에 신설된 EMC 생산라인은 분산 2라인, 타정기 3라인으로 연간 2400여t의 생산능력을 갖췄다. 시험생산을 거쳐 오는 8월부터 본격적인 상업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로써 기존 전주2공장 EMC 생산라인의 생산 규모인 연간 8000t을 더하면 KCC는 연간 1만t 이상의 EMC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된다. KCC는 안성공장에 최첨단 수준의 품질 관리 시설 및 시스템을 구축해 향후 유·무기 하이엔드 소재제품 생산의 핵심기지로 활용하고 글로벌 수준의 반도체 소재 기술을 통해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인공지능(AI)과 전기차 등 첨단 반도체 기술력이 반영된 제품이 증가함에 따라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반도체 칩, 기판, 와이어 등을 외부로부터 보호하는 EMC의 수요도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KCC 안성공장은 전기차 구동 부품과 신재생에너지와 같은 미래 핵심산업에 적용되는 전력반도체, 메모리, 시스템반도체용 하이엔드 EMC 제품을 주로 생산할 계획이다.

EMC는 열경화성 고분자의 일종인 에폭시 수지를 바탕으로 만든 반도체용 밀봉소재로 휴대폰, 냉장고, TV 등의 가전제품과 산업용 장비, 자동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에 사용되는 대부분의 반도체에 적용되고 있다. 외부의 열, 수분, 충격 등으로부터 반도체를 보호하는 제품으로 KCC는 국내외 글로벌 메모리 및 전력 반도체 회사에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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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는 1987년 국내 최초로 EMC를 개발하고 1990년대 들어 EMC 공장(전주)을 설립하는 등 소재 사업부를 운영하며 사업 다각화를 이어오고 있다. KCC 관계자는 "KCC는 글로벌 응용소재 화학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EMC 등 첨단소재 사업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에 신설된 EMC 생산라인을 통해 다양한 첨단 미래산업의 핵심 소재 시장을 공략하는 한편, 유무기 소재 융복합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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