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한국, 더 늙어간다"
美 CNN "한국 점점 늙어가고 있다"
"낮은 출산율 원인? 양육비 부담 등 다양"
한국이 2025년 초고령사회(65세 비율 20% 이상)에 도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미국 CNN이 한국의 이 같은 현실을 두고 "한국이 점점 늙어가고 있다"고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방송은 '어린이집 잘 가, 노인요양센터 어서 와 : 한국은 고령화를 준비하고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한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과 가장 빠른 고령화를 겪고 있으며, 이에 따라 2017년 기준 4만 개 이상 있던 보육시설이 지난해 말 3만900개로 감소했다고 전했다. 반면 노인시설 수는 7만6000개에서 8만9643개로 급증했다고 분석했다.
CNN은 "이러한 변화는 한국이 지금까지 되돌리지 못했던 수년간의 문제를 보여준다"며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고령화 속도와 세계에서 가장 낮은 출산율을 모두 갖고 있는데, 당국이 더 많은 아이를 가진 부부들에게 경제적 인센티브와 주택 보조금 등을 제공했음에도 2015년 이후 (출산율은) 지속해서 감소하고 있다"고 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낮은 출산율이 경직된 직장문화, 정체된 임금, 증가하는 생활비, 자녀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 결혼에 대한 인식 변화 등 다양한 요인들에서 기인했다고 분석했다.
또 CNN은 고령화 문제를 다루며 "노인 인구증가로 노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지만, 사회 시스템이 제대로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매체는 "의료와 연금 시스템을 뒷받침하는데 중요한 젊은 근로자의 수가 서서히 감소하는 만큼 한국 경제의 미래에 대한 장기적인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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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통상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로 분류한다.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진입에 영국 50년, 미국 15년이 소요된 반면, 우리나라는 단 7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 2017년 이미 고령화 사회가 된 우리나라는 2025년엔 65세 인구 비율이 20%를 넘기고, 2050년이 되면 40%를 넘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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