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ING]외국인에 일희일비하는 증시
코스피 약보합세 마감
최근 외국인 움직임에 지수 등락 갈려
코스피와 코스닥이 하루 만에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 수급에 따라 지수의 방향이 결정되는 모습이다. 그간 매수세를 견지하던 외국인이 최근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외국인의 수급 방향에 시장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코스피, 약보합세 마감
27일 코스피는 전일 대비 0.81포인트(0.03%) 내린 2581.39로 마감했다. 코스닥은 5.36포인트(0.61%) 하락한 874.14에 장을 마쳤다.
외국인 매도세가 지수를 끌어내렸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081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223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장 막판 기관이 유가증권시장에서 매수로 돌아서면서 낙폭이 축소됐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60억원을 사들였으나 코스닥시장에서는 517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두 시장에서 각각 602억원, 2888억원을 순매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운수장비, 유틸리티 업종은 외국인과 기관의 동시 순매수가 이어지며 강세 흐름을 보였다"면서 "코스닥은 2차전지·헬스케어 등 시가총액 상위주에 외국인의 순매도가 집중되며 낙폭을 키웠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 상위 5개 종목을 보면 외국인은 삼성전자 삼성전자 close 증권정보 005930 KOSPI 현재가 270,500 전일대비 25,500 등락률 -8.61% 거래량 38,075,487 전일가 296,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삼성생명 주가, 보험보다 삼성전자에 달렸다?[주末머니]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를 1644억원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였고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542억원), 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close 증권정보 012330 KOSPI 현재가 629,000 전일대비 21,000 등락률 -3.23% 거래량 1,010,628 전일가 65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내 수익 불려준 효자 종목...더 담아둘 수 있었다면 최대 4배 투자금을 연 5%대 금리로? 신용미수대환도 OK 변동성 속 깊어지는 고민...저가매수 나서도 될까? (237억원), 한국전력 한국전력 close 증권정보 015760 KOSPI 현재가 38,750 전일대비 900 등락률 -2.27% 거래량 3,102,994 전일가 39,65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클릭 e종목]"한국전력, 쉽지 않은 상황...목표주가 25%↓" '중동 휴전' 호재에 코스피·코스닥 상승 마감 (174억원), 기아 기아 close 증권정보 000270 KOSPI 현재가 168,000 전일대비 10,100 등락률 -5.67% 거래량 2,839,184 전일가 178,1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171억원)가 뒤를 이었다. 기관은 POSCO홀딩스 POSCO홀딩스 close 증권정보 005490 KOSPI 현재가 467,500 전일대비 19,000 등락률 -3.91% 거래량 713,593 전일가 486,5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투자금 부족, 반대매매 위기...연 5%대 금리로 당일 해결 '7800선 터치' 코스피, 매수 사이드카 발동…불타는 '삼전닉스' 기회가 왔다면 투자금부터 넉넉하게...4배 주식자금을 연 5%대 금리로 (252억원), 한국전력(232억원), 현대모비스(209억원), 현대차(195억원), LG이노텍 LG이노텍 close 증권정보 011070 KOSPI 현재가 732,000 전일대비 28,000 등락률 -3.68% 거래량 403,497 전일가 760,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문혁수 LG이노텍 사장, 어플라이드 인튜이션 CEO 만나 피지컬 AI 협력 논의 최대 4배 투자금으로 기회 살려볼까? 금리는 연 5%대로 부담 없이 연 5%대 금리로 투자금을 4배까지? 개별종목, ETF 모두 매입 가능 (134억원) 순이었다. 현대차, 현대모비스, 한국전력에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집중됐다. 이에 힘입어 현대차는 2.74%, 현대모비스는 4.07%, 한국전력은 4.72% 각각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의 경우 현대모비스가 이날 공개한 차량용 디스플레이 미래 전략과 경쟁업체인 일본 아이신을 제치고 글로벌 자동차부품업 '톱5'에 이름을 올린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한국전력의 강세는 지난달 전력도매가격(SMP)이 전기요금보다 낮아지면서 역마진 해소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외국인 움직임에 일희일비
시장이 외국인 수급에 따라 일희일비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일에는 외국인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가 강세를 보였고 이날은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서자 하락했다. 그동안 매수를 이어오면서 지수 상승을 견인했던 외국인의 매수세가 최근 주춤해지면서 외국인의 수급 방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주 유가증권시장에서 약 1조100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수급 방향이 11주만에 바뀐 것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도세가 일시적인지 아니면 추세적인지에 대한 의견이 분분한 상태"라며 "외국인이 주식 비중을 확실하게 줄여야만 하는 요인이 나타나지 않았기 때문에 전자의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 이익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외국인이 굳이 매도에 나설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당장 2분기 실적에서 큰 폭의 개선세는 없으나 하반기 이익을 포함한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반등세를 이어가는 등 주가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이익이 회복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실적의 가파른 하향 조정이 없는 상황에서 외국인이 주식을 순매도할 이유는 없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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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주춤해진 이유로는 환율이 꼽힌다. 김 연구원은 "미국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추가 금리 인상 우려가 높아지면서 원화가 달러 대비 약한 흐름을 나타냈다"면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도 환율이 위를 향해 움직이는데 영향을 미쳤다. 환차손에 민감한 외국인은 일부 주식을 매도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6월 FOMC 이전 1270원대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은 이후 계속 오름세를 보이며 최근 1300원을 다시 넘어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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