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언더파 65타’ 허다빈 "샷 감이 너무 좋아요"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 1R 버디만 7개
세 차례 준우승 불운…"남은 이틀 집중하겠다"
허다빈은 2017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 데뷔했지만 아직 우승이 없다. 그러나 성적에 비해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선수다. 프로 무대에서도 삼일제약 이후 이번엔 한화큐셀의 후원을 받고 있다. 그만큼 기대가 되는 골퍼란 얘기다.
허다빈은 지난 3년간 우승에 근접한 실력을 보여줬다. 2020년 팬텀 클래식에서 2위에 입상해 이름을 알렸다. 2021년 7월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 8월엔 국민쉼터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에버콜라겐 퀸즈크라운에선 전예성과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우승컵을 내줬다.
허다빈은 지난 2일 롯데오픈 1라운드에서 주목을 받았다. 17번 홀(파3)에서 홀인원을 작성했다. 부상이 걸리지 않은 것이 아쉬울 정도였다. 허다빈이 홀인원의 기운을 받았을까. 포천에서 맹타를 휘두르는 신바람을 냈다.
그는 23일 경기도 포천시 포천힐스 컨트리클럽(파72·6630야드)에서 열린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총상금 8억원) 1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작성해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낸 완벽한 플레이다. 2018년 문영퀸즈파크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65타를 친 이후 개인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허다빈은 "오늘 샷 감이 정말 좋았다"며 "버디 퍼트가 다 1m 거리였을 정도로 쉽게 플레이한 것 같다"고 환호했다. 이어 "이 코스는 눈에 익어서 그런지 플레이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다"면서 "남은 이틀 동안 샷에 집중하면서 플레이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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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다빈은 "첫 승을 정말 하고 싶다. 오늘 경기를 하면서도 우승에 대한 생각을 잠시 했는데 빨리 지워버리려고 노력한 것 같다"며 "언제나 그랬듯 남은 라운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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