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23일 최종 분석 결과 공개
"누리호 3차 발사, 임무 정상 수행해 성공"
차세대발사체 연구책임자도 선정

지난달 26일 한국형 독자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에 대해 정부가 최종 성공을 확인했다. '실종'된 도요샛 3호기(다솔)에 대해선 사출 신호는 정상적으로 전달됐지만 알 수 없는 이유로 문이 열리지 않은 것이라는 분석도 내놨다. 누리호를 능가해 달 탐사에 사용할 차세대발사체 개발 사업의 연구 책임자를 선정하기도 했다.

"도요샛 3호 다솔이, 신호 갔지만 사출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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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3일 오전 우주발사체사업추진위원회를 개최해 누리호 3차 발사 최종 분석 결과를 논의하고,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의 연구책임자 선정 결과(안)을 심의·확정했다.


위원회는 우선 누리호 3차 발사 비행 정보(텔레메트리) 분석 결과를 논의한 결과 최종 성공을 재확인했다. 궤적, 자세, 엔진, 전자장치, 제어 등 발사 임무 수행과 관련된 시스템이 모두 설계대로 정상적으로 작동되었으며, 발사대 및 추적레이더 등과 같은 지상 장비도 정상 작동하여 계획된 임무를 모두 수행했다.

도요샛 3호의 경우, 위성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아 사출이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하고 상세한 데이터를 분석했다. 이 결과 비행 데이터 분석 및 위성 사출관 입고 시 기능점검 과정에서 기록된 데이터와 비교해 보니 위성 사출관으로 사출 명령은 정상적으로 공급된 것을 확인했다. 전기 계통 상에는 문제가 없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현재 실물을 확인할 수 없어 위성 사출관 문이 열리지 않은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향후 재발 방지 등을 위해 다양한 시나리오를 식별하고 각각의 발현 가능성 검토, 검증 방안 마련 등을 통해 미작동 가능성이 있는 항목에 대해서는 보완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또 이날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 연구책임자를 최정 선정했다.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은 누리호 보다 성능이 고도화된 발사체를 대형위성 발사, 달탐사 등에 활용하기 위해 개발하는 사업으로,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총 2조 13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항우연) 공모 및 1차 평가를 거쳐 7명을 후보자로 선정했는데, 이중 최고점자인 박창수 현 항우연 발사체연구소 발사체체계종합연구부 부장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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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학 과기정통부 거대공고연구정책관은 “누리호 3차 발사의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앞으로 계획된 누리호 4~6차의 반복발사를 성공적으로 준비하겠다”며 “차세대발사체개발사업은 향후 우리나라의 우주개발 역량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새롭게 선정된 연구책임자를 중심으로 10년간 대한민국 우주 영토를 확장하는데 함께 힘써주시길 바라며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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