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재명의 "그런 정치보복 맨날 해도 돼" 발언 빌린 듯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이 국회 교섭단체 연설서 제안한 '의원정수 30명 축소'에 대해 야당이 '포퓰리즘'이라고 반발하자 "그런 포퓰리즘 맨날 하겠다"고 받아쳤다.


김 대표는 2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서 "국회의원 정수를 줄여 세금을 절약하고 효율적으로 일하자는 것이 포퓰리즘이라면, 저는 그런 포퓰리즘을 맨날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23대 광복회장 취임식에 참석, 행사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2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린 제23대 광복회장 취임식에 참석, 행사 도중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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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지난 20일 교섭단체 연설서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함께 의원정수를 10%(30명) 축소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는데,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이를 두고 "30명을 줄이자는 것은 포퓰리즘"이라고 받아쳤다.

이에 김 대표가 과거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적폐 청산이 정치보복이면 그런 보복 맨날 해도 된다" 발언을 응용해 반박에 나선 것이다.


또 김 대표는 야당의 반응을 두고 "민망하고 좀스러운 반응이 아닐 수 없다"고도 했다. 과거 문재인 대통령이 양산 사저 농지법 위반 논란을 두고 "선거 시기라 이해하지만, 그 정도 하시지요. 좀스럽고, 민망한 일입니다"라고 발언한 것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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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권력은 나눌수록 좋으니 국회의원 정수를 늘리는 것이 옳다는 야당의 주장은 황당무계한 억지다. 그런 논리라면 국회의원을 1만명 정도 뽑는 게 좋겠다"며 "국회의원 정수를 10% 줄여도 일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다"고 했다.


이지은 기자 leez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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