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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英 빅스텝·나스닥 반등…코스피 상승 출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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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한국 증시는 나스닥 반등과 아마존의 인공지능(AI) 1억달러 투자 결정 등 호재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다만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반복된 매파(통화긴축 선호) 발언,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움직임, 원·달러 환율과 외국인 수급에 따라 움직임이 달라질 전망이다.


전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4.81포인트(0.01%) 하락한 3만3946.71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20포인트(0.37%) 높은 4318.8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28.41포인트(0.95%) 상승한 1만3630.61에 장을 마감했다.

파월 의장은 상원 은행위원회 통화정책 보고 자리에서 헤드라인 인플레는 하락하고 있으나, 이는 에너지 혹은 식품 가격에서 기인한 것이라면서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발언했다. 또 경기가 예상대로 간다면 두 차례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며 Fed는 너무 많은 긴축을 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고 노력한다고 언급했다.


보우만 Fed 이사도 인플레이션을 2%대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발언하는 등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Fed 인사들은 잇따라 매파적인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모습이다. 다만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도 나스닥이 반등한 점은 긍정적이다.


영란은행(BOE)도 매파적 행보를 보여줬다. 기준금리를 기존 4.5%에서 5.0%로 50bp 인상했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였던 25bp 인상을 상회하는 결정이었다. 이로써 영국의 기준금리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도달했다.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오랜 기간 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점이 50bp 인상을 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BOE는 에너지 가격 변화를 고려하면 CPI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된다는 징후가 있다면 추가 긴축이 필요하다며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이다.


주요국의 매파적 행보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Fed의 긴축 명분이 약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과 10년물 금리가 장중 3.8%를 상회함에도 주요 시총 상위 기술주는 반등에 성공했다"며 "시장은 7월 금리인상 가능성을 이미 선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전일 미국 나스닥이 반등한 것을 고려하면 한국 주가도 상승 출발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 연구원은 "9거래일 연속 누적 1조2000억원 넘게 순매도하던 연기금이 어제 1400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증시 반등에 기여했고, 외국인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였으나 선물시장에서 7000억원을 순매수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부 업종은 상승 동력이 약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 최근 정부 규제 우려가 높아진 통신, 교육, 음식료 상단이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통신 3사에 5G 과장광고에 따른 과징금 약 336억원을 부과했고, 사교육 업체를 이권 카르텔로 지목했으며, 라면과 우유 가격 인하를 권고한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전기요금 동결로 투자심리가 추가로 악화한 전기·가스 업종, 조정이 지속되고 있는 자동차와 부품 업종, 중국 리오프닝 실망감으로 과도하게 하락한 항공, 레저, 섬유·의복 등 저평가 업종 간 순환매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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