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베트남과 안보협력 강화… 미래지향적 관계 수립해야"
베트남국영통신사와 서면인터뷰… "내실있게 발전시켜야"
경제협력 강조하며 "금융·유통·IT 등 협력 범위 확대할 것"
윤석열 대통령은 21일 "인도·태평양 지역 내에서 규칙 기반 질서가 확고히 뿌리 내릴 수 있도록 베트남과 안보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수교 3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만큼 미래지향적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사흘간의 베트남 국빈방문에 앞서 현지 국영 베트남뉴스통신(VNA)과의 서면 인터뷰를 갖고 "양국은 지금까지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에 발맞춰 더욱 내실 있게 발전시켜 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베트남은 인태 전략의 핵심 국가로서 양국 간 경제분야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협력의 범위를 제조업 위주에서 금융·유통·IT·문화콘텐츠 등 서비스 분야로 고도화하고, 협력 방식도 서로의 강점을 활용한 수평적 분업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베트남의 산업기술 역량개발을 위한 협력을 대폭 강화하고자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베 과학기술연구원(VKIST)'의 지원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저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베트남의 과학기술 연구 역량 강화를 돕기 위한 새로운 무상원조사업도 발표할 것"이라며 "특히 핵심광물 공급망, 에너지, 디지털 전환, 스마트 시티, 기후변화 대응 등은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의 미래 협력에 있어 중점을 두고 있는 분야"라고 지목했다.
외교분야 협력에 대해서는 "한국 정부의 글로벌 중추국가(GPS) 비전은 신장된 국력과 위상에 걸맞게 지역 및 국제사회에서 보다 적극적인 역할과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에 따라 포괄적 전략 동반자인 베트남과 유엔, APEC, P4G 등 다자기구·협의체에서도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창의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긴밀히 협력해 나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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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23일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하고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의 확대 발전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최고지도부와도 개별면담을 하고, 국빈 만찬을 포함한 공식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베트남 방문에는 5대 그룹 총수를 포함한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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