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올 1~5월 베트남 시장 누적 판매 1위
올해 7월 아이오닉 5 현지생산
베트남 2공장 증설…연간 10만대 생산 능력 확보
정의선 회장, 대통령 베트남 순방 동행

현대자동차가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1위 탈환에 나선다. 아이오닉 5 등 신형 전기차를 현지 생산해 지난해 증설한 제2공장의 가동률을 높인다. 이를 통해 도요타 등 일본 브랜드가 장악하고 있는 동남아시아 자동차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낸다는 목표다.


21일 베트남자동차제조협회(VAMA) 자료를 보면 현대차는 올해 1~5월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2만2903대를 판매하며 업계 1위를 탈환했다.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소형차 엑센트다.

2017년 현대차는 베트남 탄콩 그룹과 생산합작법인(HTMV)을 설립해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현대차는 출범 2년만인 2019년 7만9568대를 판매하며 도요타를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8만1368대, 7만518대를 판매하며 3년 연속 판매 1위를 달성했다. 2022년에는 8만1582대 판매로 2위를 기록, 도요타에 1위 자리를 잠시 내줬다.


현대차는 2021년 판매합작법인(HTV)를 설립하고 지난해에는 HTMV 2공장 준공을 통해 생산 능력을 연간 10만7000대 수준까지 확충했다. 올해 7월부터는 전기차 아이오닉 5를 현지에서 생산하며 베트남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11월 현대차 베트남 생산합작법인 2공장 준공식 모습[사진=현대차그룹]

지난해 11월 현대차 베트남 생산합작법인 2공장 준공식 모습[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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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지난해 증설한 2공장이 지난 9월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서 현지 생산 규모가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HTMV는 올해 하반기 아이오닉 5, 베뉴, 팰리세이드 등 4개 모델을 추가 생산한다. 이로써 베트남 공장에서 생산되는 모델은 총 12개로 늘어난다. 현대차는 현지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로 판매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베트남 시장은 가장 잠재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흥시장 중 하나다. 지난해에는 코로나 팬데믹 영향이 줄며 연간 40만대 규모로 성장했다.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베트남 국민들의 소득수준 성장에 힘입어 2025년에는 연간 50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가 지난해 4월 베트남에서 아이오닉 5를 공개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현대차가 지난해 4월 베트남에서 아이오닉 5를 공개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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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경기침체, 금리 인상 등으로 다소 주춤하는 상황에서 베트남 정부가 등록세 50% 감면을 추진하는 등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도 기대해볼 수 있다. 베트남은 자동차제조협회를 중심으로 2050년까지 전기차 100%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기준 베트남의 전기차 등록 대수는 전체의 0.2%에 불과하다. 베트남 정부는 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지난해 3월부터 전기차 등록비 면제, 특별소비세 감면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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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정의선 현대차 현대차 close 증권정보 005380 KOSPI 현재가 700,000 전일대비 12,000 등락률 -1.69% 거래량 4,332,789 전일가 712,000 2026.05.15 15:30 기준 관련기사 1분기 대기업 영업이익 156조원…삼전·SK하이닉스 ‘반도체 투톱’이 60% '팔천피'의 저주인가…뚫자마자 추락하더니 7400선 마감, 코스닥도 5% 빠져 코스피, 외국인 '팔자'에 장중 7600선까지 하락 그룹 회장은 지난 19일부터 시작한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일정에 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동행하고 있다. 부산엑스포유치를 위한 지원 사격에 이어 21일(현지시간) 오후에는 베트남으로 이동한다. 현지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베트남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자동차 업계 차원에서 양국 협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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