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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전기차 스타트업 니오, '오일머니' 1.4兆 투자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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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오 CEO "기술혁신 촉진할 것"
앞서 차량 가격 일괄 3만위안 인하 강수

중국에서 가장 유망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꼽히는 니오(웨이라이)가 11억달러(약 1조4168억원)에 달하는 오일머니 투자를 유치했다.


20일 중국 경제전문 매체 제일재경에 따르면 니오는 이날 아부다비 CYVN홀딩스와 11억달러 규모의 주식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CYVN홀딩스는 신주 및 구주 양수를 통해 전략적 투자를 할 예정이다. CYVN홀딩스는 아부다비 재무부가 자금을 지원해 설립한 투자 법인이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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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빈 니오 설립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CYVN의 전략적 투자는 스마트 전기 자동차 산업에서 니오의 고유한 가치를 반영한다"면서 "니오의 재무 구조를 더욱 강화하고, 우리의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시켜 기술혁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장기적인 경쟁력 구축과 향후 니오의 국제 비즈니스 확장을 위해 CYVN과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지난 1분기 니오의 총 매출은 106억7650만위안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그러나 업계 가격 경쟁 확산과 투자 확대 등의 여파로 47억3950만 위안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165.9% 급감한 것이다. 니오의 연구·개발(R&D) 지출은 30억756억위안으로 전년 대비 74.6% 증가했다.


1분기 니오의 자동차 인도 물량은 3만1000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20.5% 증가했다. 차종을 살펴보면 고급 스마트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1만400대와 스마트 전기차 2만600대다. 올해 2분기에는 전년 대비 0.2~8.2% 감소한 2만3000~2만5000대의 차량을 인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4~5월에는 총 1만2800대를 인도했으며, 이달 인도량은 1만대 수준일 것으로 관측된다. 과거 리빈 CEO는 "만약 월간 판매량이 1만대에 못 미칠 경우 다른 직업을 찾을 준비를 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니오의 최대 라이벌인 테슬라는 올해 들어 지난 5월까지 중국에서 38만2000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77% 급증한 규모다.


이에 앞선 12일 니오는 모든 신차 가격을 3만위안 인하한다고 밝혀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가격 조정 이후 니오 브랜드의 완성차 가격은 처음으로 30만위안대에 진입했다. 보급형 제품인 ET5의 기준가격은 29만8000위안이며, 배터리 리스로 선택할 경우 22만8000위안으로 떨어진다. 이는 테슬라 모델3와 페이판F7 가격과 비슷한 수준이다. 다만 가격을 인하하면서 그간 무료로 제공해왔던 배터리 교환 서비스를 더 이상 제공하지 않기로 했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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