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진 친형, 브루노 마스 공연 특혜 의혹…"지인에게 받은 것" 해명
현대카드 주최 공연 좌석 특혜 의혹 해명
"일반인은 '벽뷰'…연예인만 상석" 논란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진(김석진)의 친형이 브루노 마스 콘서트 입장권과 관련해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불법이나 편법은 없었다고 직접 해명했다. 지인의 표를 받아 갔다는 것이다.
진의 친형 김석중씨는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즐거웠어야 할 콘서트에 논란을 만든 것 같아 상황 파악 후 다른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입장을 전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현대카드 측에서 발행된 양도 가능한 초대권을 사정이 있어 참석하지 못한 지인분께 받아 가게 되었습니다. 표를 불법 구매한다든지 편법으로 표를 구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초대권에 나와 있듯 본인 회원 또는 제공된 티켓을 양도받은 사람이 사용 가능하다고 명시되어 있습니다"라면서 자신이 받은 초대권 사진도 증거로 올렸다.
초대권에는 '본 공연은 초청받은 더 블랙(the Black) 본인 회원 외 동반 1인까지 총 2인 입장 가능하다. 본인 회원의 참석이 불가한 경우 제공된 티켓을 양도받은 대리인에 한해 총 2인까지 대리 참석 가능하다'라는 내용이 적혀있다.
김씨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부분까지는 미처 생각하지 못해 저로 인해 2차 피해를 보신 분들께는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현재 해당 글은 삭제된 상태다.
앞서 브루노 마스는 지난 17~18일 양일간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7 브루노 마스’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브루노 마스의 내한 공연은 2014년 이후 9년 만이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예매는 지난 4월 27, 28일 이틀이었는데 첫째 날인 27일에는 45분, 둘째 날인 28일은 25분 만에 매진됐다. 이틀 최고 동시접속자는 116만명에 달했다.
이틀간 동원된 관객 수는 무려 10만1000여명에 달했다고 현대카드는 추산했다. 국내 연예인들도 현장에서 목격돼 많은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콘서트 현장에서 다수의 연예인이 좌석 앞자리를 차지한 것을 두고 '연예인 특혜', '초대권 남발'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공연 전후로 온라인에 전해진 객석 연예인 목격담이 상당했는데, 연예인 상당수가 로열석으로 불리는 1층 좌석을 차지했다는 내용이었다. 특히 객석 맨 앞자리인 ‘1열’에 앉은 연예인들도 다수 눈에 띄었다고 한다.
방탄소년단(BTS) RM·뷔, 블랙핑크 제니·로제를 비롯해 엑소 레드벨벳 하이라이트 르세라핌 몬스타엑스 더보이즈 NCT 갓세븐 데이식스 이달의소녀 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콘서트장을 찾았다. 가수 지드래곤 임영웅 박진영 박효신 효린 수영 선미, 배우 이제훈 이동휘 류준열 박서준 이수혁 한가인 연정훈, 방송인 송은이 조세호 등도 포착됐다.
정태영 현대카드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이 SNS에 올린 사진. 정 부회장은 "폭풍같은 주말이 지나갔다. 인터뷰하는 모습들을 미리 보아서 알고는 있었지만 부르노 마스는 정말 쾌활하고 사랑스러운 성격. 딕션이 좋아서 대화도 매우 쉽다"고 썼다. [사진출처=정태영 부회장 인스타그램]
원본보기 아이콘현대카드 측은 다수의 언론에 "연예인 방문과 관련해 해당 좌석은 공연 시 통상적으로 아티스트가 직접 초청하는 가족, 친구, 뮤지션 등 지인을 위한 초대권을 받은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와 연예인 소속사에서 구매한 티켓으로 연예인이 방문한 경우에 해당한다. 현대카드가 별도 연예인을 초청하지는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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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콘서트와 관련해 일반인이 구매한 일부 좌석에서는 무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벽뷰' 좌석이 판매됐다는 불만도 나왔다. 이에 대한 논란이 온라인에서 크게 번지자 현대카드와 공연기획사인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해당 좌석이 무대가 제대로 보이지 않는 시야제한석이라는 사실을 직접 확인하고 해당 관객에게 티켓 값을 환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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