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 경북 23개 시·군과 농촌경제 활성화 맞손

도 핵심사업 '농업대전환 프로젝트' 참여
농산물 생산·유통·판매 등 전방위 지원

CJ프레시웨이 가 경상북도 23개 지방자치단체와의 상생 협약을 통해 농촌의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농업대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농업대전환 프로젝트는 대규모 농지 조성과 디지털 기술 접목으로 농촌의 생산력을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정주여건 개선과 지방 균형발전을 구현하는 목적의 사업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왼쪽부터)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 신현국 문경시장이 19일 경북 문경시 공동영농단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제공=CJ프레시웨이]

CJ프레시웨이는 19일 경북 문경시 공동영농단지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23개 시장·군수와 농업인 단체장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산물의 생산, 유통, 판매 등 농촌 경제활동에 대한 전방위 지원을 통해 경북도의 핵심사업 중 하나인 농업대전환 프로젝트의 성공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CJ프레시웨이는 해당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확대하는 데 앞장선다. 각 지역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품질의 계절별 농산물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계약재배 매입을 확대하고, 전국에 분포한 외식·급식 식자재 유통 고객사와 연결되는 폭넓은 판로와 첨단 콜드체인 시스템에 기반한 물류 인프라를 제공할 예정이다. 농촌의 생산 역량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 농업기술 보급에도 협력할 계획이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농촌 경제의 진화를 목표로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하는 시점에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돼 고마운 마음"이라며 "도민의 행복을 위해 농업대전환이 성공적인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CJ프레시웨이와 경북도는 2019년에도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도내 소재 220여개 협력사의 농수축산물과 가공품을 전국으로 유통하며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정성필 CJ프레시웨이 대표는 "농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갈 농업대전환 사업의 취지에 발맞춰 농촌 생산 역량과 지역 산물의 경쟁력을 높이는 고도화된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업에 앞장서는 상생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